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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사분기 합격자 (195) - 조OO회원

작성자종로 동유모|작성시간14.08.30|조회수1,067 목록 댓글 0

 

[ 이유서 ]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전문 여행 작가를 꿈꾸는 조OO입니다.
일본은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타 문화를 받아들여 자신의 문화로 재창조하는 능력이 탁월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업무상, 일본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기회가 있었는데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문화에 매료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일본의 그림책을 좋아했습니다. 일본의 그림책은 정서는 한국의 전래동화와 비슷한 ‘권선징악’을 다룹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는 서양의 느낌과 함께 아시아적 느낌이 공존했습니다. 일본 여자 아이들처럼 히나마쯔리 때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단상을 받은 기억도 있습니다.
대학시절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대학에서 의류학과 국제학을 전공했기에 왜 다들 일본으로 가느냐고 의아해 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하는 많은 학생들이 대부분 일본어전공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저만의 독특한 스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국제시장에 뛰어든 일본 기업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다국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 수 있고, 선진 기업문화를 배울 수 있길 꿈꾸며 일본행을 결심 했습니다.
2012년 1년간 교토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学)에서 다국적기업과 국제무역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유니클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급일본어는 물런 일본의 기업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토는 기온마쯔리, 마이코상 등 전통일본문화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저는 식(食)문화에 관심이 많아 교토의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저만의 맛집지도를 만드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만의 특별한 가이드를 만들어 한국인과 다른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든 교토라멘 맛집지도는 유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본유학 당시, 홀로 많은 곳을 여행했습니다. 후쿠오카부터 삿포로까지. 그러나 그 경험을 글로 표현하진 못했습니다. 거점을 교토에 둔 단기 여행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의 이러한 경험은 다시 한 번 일본을 방문해 교토 외 다른 지역의 가이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기업문화와 전통문화에 집중했다면 이번 일본 방문에선 지역문화와 20대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또한 새로이 일본을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색다른 여행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발행하여 소박하고 독특한 일본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제 글을 보고 일본을 찾는 사람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제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길이 워킹홀리데이입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이동의 자유, 문화체험의 자유, 아르바이트의 자유를 주는 자유로운 젊은이들을 위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가 타국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이 워킹홀리데이입니다. 이 워킹홀리데이제도를 이용하여 일본의 보통 전은 친구들처럼 생활하며 배우고 싶습니다. 일본에 스며들어 일본을 온전히 알고 돌아오겠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계획서 ]

 

워킹홀리데이로 목표
1. 일본 가정요리 배우기 (레시피 획득)
2. 전국 우동 맛집 투어
3. 아르바이트
4. 지역 방송국 탐방
5. 일본전국 야구장 투어


2014.11~2015.01
후쿠오카에 자리를 잡습니다. 여행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본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입니다. 주 3일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키타규슈지역을 자전거로 여행하고 싶습니다.
나가사키 짬뽕 맛집지도, 후쿠오카 돈코츠라멘 맛집지도, 그 외 가이드 제작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후쿠오카 지역방송국을 방문, 탐방하고 싶습니다. 1주일 정도 시코쿠를 방문하여 우동 맛집을 탐색하겠습니다.
후쿠오카 야후돔 투어를 신청해서 참여하겠습니다. 야구 시즌 종료 전, 소프트뱅크 홈경기도 직접 관람하고 싶습니다.

2015.02~2015.04
교토로 이동합니다. 교토의 아라시야마, 카모가와(鴨川), 기온 등을 구경합니다.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해 교토에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안은 곳을 다니며 교토편 가이드를 완성할 것입니다.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오릭스의 개막전 경기를 관람하겠습니다.
교토의 쿄야사이를 사용한 오반자이 맛집을 돌며 일본식 채식 레시피를 수집하겠습니다.
오사카와 고베를 틈틈이 방문해 가이드북에 실리지 안은 히든 스팟을 찾겠습니다.
고베에선 저렴하고 맛있는 와규 요리집을 찾아 소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05~2015.07
교토에서 반년간의 일본 생활을 점검하는 시기로 삼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작업할 글들을 정리하고 편집하는 시기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여름을 맞아 홋카이도의 라벤다를 보러 여행하려 합니다. 지난번 삿포로 방문 시기가 겨울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여름에 방문하여 여름과 겨울 삿포로를 짧게 글에 담고 싶습니다.
오사카 칸사이 텔레비전방송국 탐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琵琶湖와 와카야마현의 白浜를 방문, 일본의 여름나기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한신의 홈구장인 코시엔에서 고교야구를 관람하겠습니다.


2015.08~2015.10
요코하마로 이동합니다. 도쿄에의 움직임도 용이하고 요코하마는 가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코하마에 거점을 두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일본의 농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코하마가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요코하마만의 특별한 문화와 생활방식을 취재하겠습니다. 관동지방의 야구장도 한, 두 곳정도 가보고 싶습니다.
주말이나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에는 도쿄를 방문하여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에 오르거나 관광지 풍경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려합니다. 도쿄는 워낙 많이 알려진 만큼 저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도쿄를 접하고 싶습니다.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며 글 작업 또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테마의 에세이를 정리해 발행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일본 생활에서 신세진 많은 분들께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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