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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사분기 합격자 (206) - 서OO회원

작성자부산동유모(808-8215)|작성시간15.05.22|조회수865 목록 댓글 0

 

- 이유서 -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OO 이라고 합니다.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됐던 계기는 일본음악을 통해서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X-Japan의 음악을 접하고 의미도 모른 채 무작정 가사를 외우며 따라 부르던 시절을 거쳐 대체 이 가사가 무슨 뜻인가?’ 가 궁금하여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점점 만화, 애니메이션 같은 일본문화에 젖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군 전역 후 이듬해 2009, 처음으로 일본에 입국하여 도쿄 소재의 어학원에 재학하면서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한층 더 깊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아쉬움은 어학원의 사람들하고만 지내다보니 정작 일본 사람들과는 그리 큰 교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2010년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열심히 살아가던 도중 친한 친구 한 명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에 합격하여 1년간 일본에서 생활했고 귀국 후에도 일본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는 사실이 저한테는 크나큰 부러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커져만 갔고 마침내 20147월경에 사촌동생들과 함께 4년 만에 관광으로 다시 일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이나 2014년이나 도쿄의 야마노테센 일대만 돌아다녔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아있었고 아직까지 오사카나 교토 그리고 홋카이도 쪽으로도 가보고 싶다는 미련이 크게 남아있습니다.

 

만약 비자에 합격한다면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취지에 맞게 이번에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일본의 여러 장소, 여러 가지 모습을 눈에 담아 둘 것입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는 반드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일본 사람을 만들고 싶고 도쿄의 야마노테센 일대만이 아닌 일본 구석구석의 여러 장소를 눈에 담아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몸이기 때문에 일본 특유의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을 몸에 익힐 수 있다면 제 인생에 더없는 큰 재산이 될 것이고 이 1년간의 경험 후에는 제 인생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일본 사람이 생겨있을 것이고 앞으로의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수많은 경험이 쌓여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기회를 받게 된다면 최대한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계획서 -

 

기본목표

 

1.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일본인을 만드는 것.

2. 익숙한 도쿄를 벗어나 오사카, 교토, 홋카이도 관광.

3. 일본식 서비스 정신을 몸에 익히고 돌아오기.

4. 일본 전국 곳곳에 잘 알려진 유명 라멘집 투어

5. 일본의 양대 락페스티벌인 후지락, 섬머소닉 관람.

 

2015. 05 ~ 2015. 07 

서비스직에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금을 차근차근 모아 여행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며 현지인과 대화 시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화실력을 향상 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요코스카에 있는 X-Japan의 기타리스트였던 hide의 묘에도 갔다 올 계획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야마노테센을 벗어나 도쿄외곽에도 가보는 등 익숙했던 도쿄와는 다른 모습의 도쿄를 체험할 계획입니다.

 

2015. 08 ~ 2015. 12

2010년 일본에 있으면서 아쉬웠던 점이 굳이 일본 사람들이 아닌 어학원 사람들이라도 같이 불꽃놀이를 보러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꽃놀이를 꼭 보고 싶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자주 소재로 등장하는 지역축제에서도 한번 놀아보고 싶습니다. 금붕어 건지기 같은걸 실제로도 하는지 궁금하고 사과사탕의 맛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후지락과 섬머소닉을 반드시 참관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내한을 오기가 쉽지 않지만 일본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쉽게 공연을 올 수 있는 거대한 음악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혜택을 조금이나마 누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홋카이도의 스키장을 갈 것입니다.

 

2016. 01 ~ 2016. 04 

일본에서 신년을 맞이하여 드디어 30대의 시작입니다. 쏜살같이 지나간 20대를 회고하고 새로운 30대를 맞이하여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을 하고 차근차근 귀국준비를 할 것입니다. 물론 아직 가보지 못했던 관서 지방을 돌아보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오사카에서 칸사이벤도 직접 들어보고 싶고 오사카, 고베, 교토, 나라 등을 돌아보면서 과거 에도시대의 일본이 남아있는 그 지역의 모습 역시 반드시 보고 싶은 것들 중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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