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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사분기 합격자 (214) - 김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5.06.17|조회수1,188 목록 댓글 0

[이유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게 된 23살 김OO이라고 합니다.

제가 일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중학교 때 좋아하던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 진출했을 때였습니다.

처음엔 그들이 부르는 노래를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저 소리 나는 대로 따라 불렀지만 곧 가사의 뜻이 궁금해졌습니다.

번역된 가사를 찾아보며 꽤 많은 단어들을 자연스레 알게 된 것이 제 일본어 공부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노래의 가사에서 큰 감동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J-POP 가사 속의 묘사와 감정표현에

처음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후 다른 J-POP들도 많이 듣게 되었고 다른 분야인 소설과 영화 등에도

관심이 커졌습니다. 저는 다양한 일본의 대중문화를 접하며 일본의 문화 속에는

분명 한국과는 다른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을 느꼈고, 그런 일본문화 특유의 정서에 매료되었습니다.

일본에는 재작년에 일주일정도 간사이 지방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먹었던 오사카의 맛있는 음식들,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 고베의 이국적인 풍경은 아직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일본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일본만이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 후 일본에 대한 애정은 더욱 커져 꼭 일본에서 생활해보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 일본어선생님의 추천으로 EJU를 준비하여 일본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꿈도 품었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일본대학에 가지는 못했지만 한 대학의 일본어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언어적인 것을 가르치는 수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것을 배우고 싶었던 저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운 편입의 길을 택했고,

1년간의 공부 끝에 서울에 있는 OO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학교에서는 제가 배우고자 했던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일본에 다녀온 후로는 이제 일본에 대해 글로만 배울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향후 일본 항공사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것을 위해 언어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정서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인‘하면 친절과 배려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일본인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그런 친절함과 배려를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는 것은 아직 그런 서비스마인드가 부족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둔 채 휴학을 하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의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은 제 자신이 보다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계획서]

<기본목표>
1. 일본 문화 체험 및 여러 명소 탐방.
2.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어 일본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한국어나 한국문화도 알리기.
3.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본인들의 서비스마인드 배우기.
4. JLPT N1 취득을 위한 일본어 공부
5. 매일매일 손으로 사진일기 쓰기
6. 소소한 일본생활을 포스팅하는 블로그 운영하기

 

 

6월(오키나와)
일단 비자를 발급받으면 최대한 빠르게 6월 중순쯤 출국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생활은 도쿄에서 할 예정이지만 그전에 오키나와에 들려 잠시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동양의 하와이라고도 불리 우는 오키나와의 푸른 여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7월~9월(도쿄)
우선 빠른 적응을 위해 오전에는 일본어학원을 다니며 부족한 일본어를 공부하고,

오후에는 여행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할 것입니다.

학원이나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며 즐겁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생활이 좀 안정되면 디즈니랜드나 도쿄타워 등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며, 쇼핑도 할 생각입니다.

바쁘겠지만 보람찬 하루하루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12월(오사카)
오사카에 머무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꼭 시간을 내어 오사카 뿐만 아니라

주변의 교토, 고베를 여행하려고 합니다. 재작년 간사이 지방을 여행했을 때 갔던 오사카성, 유니버셜 스튜디오,

카이유칸 아쿠아리움, 교토의 여러 사찰과 신사, 고베의 기타노이진칸, 하버랜드 등 여러 곳에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지난 여행과는 다른 계절이기 때문에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1월~3월(훗카이도)
겨울과 눈을 좋아하고, 특히 <러브레터>는 지금도 1년에 한번은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그 배경인 오타루에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는 봉사활동을 지원하여 축제도 즐기고,

봉사도 하며 생활하려고 합니다. 노보리베츠 온천과 베츠 곰목장, 닛카위스키와 삿포로 맥주공장에도 꼭 가볼 생각입니다.

 

4월~6월(도쿄)
마지막 3달은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사귀었던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1년간의 일본생활을 정리할 것입니다.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는 메구로강과 스미다공원에 가서 사진으로만 보던 일본의 벚꽃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일본 항공사에 취업할 준비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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