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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사분기 합격자 (260) - 김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6.09.02|조회수1,484 목록 댓글 0

이유서


안녕하세요 저는 김OO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학교 때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되며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는
웃음과 잔잔한 감동에 매료되었었고 극중 주인공의 집과 하굣길에서 볼 수 있는 일본의 주택, 거리의
단정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 이후 제게 있어서 일본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나라이자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거리나 문화들을 직접 경험해 보고픈 나라였습니다.
일본에 가서 영상으로만 보던 시부야 거리를 걸어보고 싶었고 조용한 주택가를 둘러보려면 먼저 언어를
배워놔야겠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해 공부했었습니다.
학교에선 일본어 기초를 다지고 집에선 한자를 익히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봐도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본어에 자신감이 붙었고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오키나와로
3박 4일 여행이 가능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처음 경험했던 일본은 제가 그려왔던 것 이상 이였습니다.
깨끗한 거리와 행동이나 언행에서 묻어나오는 배려와 매너, 친절한 웃음으로 오모테나시를 실천하는 직원들과
여유있게 웃으며 관광객을 도와주시는 주민분들,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들은 귀국한 후에도 계속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일본만의 잔잔한 느낌을 좀 더 오래 느낄 순 없을까 고민하던 중 워킹 홀리데이 제도를 알게됐습니다.
처음엔 워킹제도를 알게 되어 기뻤지만 제가 공부하는 OO과가 졸업 전 자격증 시험을 봐야하기 때문에 공부를 멈추고
다시 시작했을 때 어려움이 걱정이 되어 도전을 해야하는지 망설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공심화과정을 거쳐
취업을 하기까지 제 인생에서 일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않다는 생각이 들자 바로 휴학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많이 늦긴 했지만 이번 3분기 워킹홀리데이에 합격한다면 1년간 일본에 거주하며 일본인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활예절이나 일본만의 특유의 감성 같이 여행으로는 즐길 수 없는 문화들을 가장 가까운 곳 에서 보고, 경험하는 것이 제 목표고,
처음 일본을 접했던 중학교 때부터 희망해왔던 저의 가장 큰 꿈 입니다.
반년 가까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금을 모으고 틈틈이 일본어를 공부하며 워킹을 준비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계획하고 준비해온 일인 만큼 일본에서의 1년이 향후 제 인생에서 겪게 될 그 어떤 일들보다 값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획서


크게 여행을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기 때문에
번화가나 작은 마츠리들을 위주로 둘러볼 예정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생활문화들을 몸으로 느끼고, 좋아하는 밴드의 팬클럽에 들어가
일본친구를 사귀어 교류하며 일본의 2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를 배우고
한국으로 귀국한 뒤에도 교류할 수 있는 일본친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관계가 되고싶습니다.
체류 중 이사는 1번으로, 거주지를 옮기는데 비용을 들이는 것 보다는 사소한 것 하나라도 더 둘러보는데 집중하려합니다.


8~9월 말
일본 초반 정착기간을 조금 짤게 잡았습니다.
대신 출국비용을 좀 더 넉넉하게 챙기고 도쿄주변에 거주지를 마련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끝나고 나서는 집주변 지리를 익히거나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같은 번화가들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10월~12월
후쿠루 축제, 국화축제를 시작으로 도쿄 라면쇼 2016 관람하고,
10월31일 할로윈에는 시부야 거리에서 일본만의 할로윈을 느껴볼 예정.
12월에 료칸으로 2박3일 여행계획중이고 지역은 삿포로나 구마모토 중 한곳으로 갈 것 같습니다.


1월~3월
오키나와로 3박4일 여행을 갑니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와 워킹생활 중 방문했을 때 느끼는
감상을 비교해보고 싶고 현지인들이 자주 찾아가는 장소를 위주로 둘러볼것입니다..
12월달 료칸 여행으로 구마모토를 갔을 경우 2월에 삿포로 눈 축제를 구경할 예정이고
3월 한달은 아르바이트로 다시 자금을 모읍니다.


4월~6월
오사카성으로 벚꽃축제를 구경가고 금각사, 호코쿠 신사, 료안지같은 신사나 문화재들을 보며
일본의 역사와 건축방식, 절제된 미(美)를 느끼고싶습니다. 도쿄의 후지노하나 마츠리 관람하며
도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6월 초쯤에 북해도로 이사해 새로운 거주지를 마련할계획입니다.


7~8월
애니로 알게된 밴드의 투어 일정이 여름부터 시작하는 편이라
7월 초쯤엔 팬클럽에서 만난 친구와 같이 라이브 하우스에서 좋아하는 가수에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귀국 준비 후 그동안 만날 수 있었던 일본 친구들과 마지막 날 보내며 제 1년동안의 워킹생활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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