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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사분기 합격자 (290) - 모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7.04.03|조회수912 목록 댓글 0


이유서


안녕하세요. 지인들에게는 ‘모모’라고 불리며 일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모** 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음대 졸업을 앞둔 피아노 전공생입니다. 

제가 처음 일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피아노 입시를 준비하던 당시 레슨선생님께 추천 받았던 드라마 ‘노다메칸타빌레’를 봤을 때부터입니다. 음악에 모든 열정을 쏟는 주인공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서 저의 꿈을 키웠던 작품입니다. 그 후로 일본 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면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고 그 안의 음악으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은혼 ost중 밴드SPYAIR의 사무라이 하트라는 곡은 제가 락밴드음악을 좋아하게 만든 곡이며 외워 부를 정도로 즐겨듣던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의 뜻을 알고 싶어 중학교때 제2외국어로 배운 일본어를 토대로 가사를 독해하면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mp3에 일어듣기 파일을 넣어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들으며 일본어를 알아듣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학창시절 일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올해 초 혼자 떠난 간사이 여행이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 아기자기한 풍경, 깨끗한 거리와 그 곳에서 만난 질서 있고 친절했던 시민들, 정갈한 음식들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3박4일 동안 일본의 문화를 깊이 알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 동안 일본 여러 지역에서 살아보면서 일본의 4계절을 보고 여행하며 지역의 축제, 음악공연을 보면서 예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클래식음악 외에 좋아했던 일본의 뉴에이지 작곡가 유키구라모토와 아난료코 작곡가의 공연을 보려고 합니다. 평소 좋아하던 밴드 spyair, one ok lock 등 일본의 유명한 밴드음악의 공연 또한 보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여러 장르의 음악 공연을 보며 직접 눈과 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렇게 여행을 하는 동시에 일본의 문화, 사회생활을 경험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제도는 저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월, 대학 졸업을 마치고 바로 떠날 계획입니다. 대학에서 전공 공부만 집중했던 저는 1년 정도의 긴 여행을 항상 꿈꿔왔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보고 배운 것들이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초년생이 될 저에게 1년 동안 타지에서 보고배운 경험들이 내면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또 훗날 제가 가르칠 아이들에게 스스로 일본에서 보고 들은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세계 음악시장 2위인 일본이 제 음악인생에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한번뿐일 멋진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계획서


*목표

일본의 다양한 음악공연 보기

일본의 문화체험(유명한 축제 즐기기, 박물관과 관광명소 관람, 다양한 음식 먹어보기)

일본인 친구를 사귀고 회화실력 향상하기

블로그에 매일 워킹홀리데이 일기 기재하기.


*3월~5월 봄 , 도쿄

도쿄 – 첫 시작은 일본의 수도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시부야에 있는 예술의 거리 분카무라도리를 방문 하고 도쿄돔, 무도관에서 하는 음악공연들도 꼭 관람하고 싶습니다. 또 평생소원이었던 일본 벚꽃 구경을 키치조지에 있는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미술관도 구경하고 싶습니다. 


*6월~8월 여름, 간사이

간사이 지역은 겨울에 여행해봤지만, 여름의 모습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행 후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교토에서 살아볼 예정이며 주변의 오사카, 고베등도 여행할 것입니다. 특히 해리포터의 팬인 저는 오사카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제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베의 기타노이진칸에 가서 모차르트 테마 오스트리아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지내면서 7월에 열리는 교토의 기온마츠리축제를 참여하고 매년 8월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록패스티벌인 섬머소닉 페스티벌 또한 즐길 것입니다.



*9월~11월 가을, 큐슈

가을엔 여행하고 싶었던 후쿠오카로 가려고 합니다. 필수코스인 다자이후를 방문하고 그곳의 박물관 또한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을에 열리는 호조야, 옥토버페스트 등등의 축제를 즐기고, 11월에 열리는 나카스 축제에서는 한국의 포장마차와 비슷한 야타이 문화를 즐기며 다양한 음식 맛보고 싶습니다. 또한 캐널시티에서 열리는 음악분수쇼도 볼 것입니다.



*12월~2월 겨울, 홋카이도

마지막 여행지는 휴식을 취하며 겨울을 보내기 위해 북해도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삿포로에서 지낼 것이며, 오오도리공원에서 열리는 유명한 삿포로 눈 축제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항구마을 오타루를 방문하고 이곳의 오르골 전시장을 가볼것입니다. 또, 노보리베츠 마을에서 온천을 즐기며 1년간의 일본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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