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된 이유 ]
안녕하세요. 2분기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한 평범한 직장인 유OO입니다.
-일본에 대한 관심의 시작-
저는 중학교 때 우연히 친구가 일본잡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외국잡지를 본 것이 처음이었고 그로인해 일본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한창 연예인들에 빠져있을 무렵이었던 그때 아라시라는 그룹의 팬이 되었고 일본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책, 예능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자막 없이 보기 위해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할 정도로 점점 일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가고 싶은 이유-
작년 혼자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서툰 회화실력으로 길을 물어도 환하게 웃으며 대답해주시던 아주머니, 학생들, 질서 있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양보해주던 자동차들, 맛있고 정성스런 음식들, 그리고 걸어 다니는 골목골목마다 일본만의 풍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저히 영상이나 사진으로는 그 모든 것들이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행을 다녀 온 후 더 일본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방송들을 보다보니 널리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너무 예쁘고 좋은 곳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직접 일본에서 살면서 숨어있는 명소들, 현지인들이 가는 곳곳을 체험해보고, 친구도 사귀어서 그들의 배려심과 질서 있는 모습들을 배우고 함께 지내보고 싶습니다.
-일본에 다녀온 후-
일본에서의 생활기, 여행기가 담긴 사진으로 포토북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일 년 동안 값지고 소중한 추억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지고 행복한 내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제 인생 중 1년이란 시간이 워킹홀리데이로 인해 반짝반짝 빛이 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 계획서 ]
<큰목표>
일본의 숨은 여행지 찾아다니기
일본인 친구사귀기(일본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대해 배우기)
회화공부 하기 / 맛있는 음식 체험하기 / 노천온천 체험
<세부계획>
2017.7~8 [도쿄&치바]
->일본의 중심지인 도쿄에서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들을 사귀고 싶습니다.
->여름은 뭐니뭐니해도 바다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한 번도 서핑을 해본 적 없지만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한가지입니다.
도쿄에서 가까운 치바에서 서핑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2017.9~11[오사카&쿄토 역사&단풍여행]
->어느 정도 일본에 적응을 해나갈 시기입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단풍잎이 물들 시기이므로 단풍잎이 물든 오사카성, 청수사, 금각사, 은각사 같은 역사속의 건물들 사이를 기모노를 입고 거닐어 보고 싶습니다.
2017.12~2[이와테 & 훗카이도 눈꽃여행]
->새해가 되면 오세치요리도 먹어보고 떡국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해주고 싶습니다.
->겨울이기 때문에 그때만 할 수 있는 스포츠인 스키를 타고 싶습니다. 이와테현 안비고원에 가서 스키를 탈 것입니다.
->삿포로에서 스프카레를 먹고 눈 오는 날 노천온천도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2017.3~5[오키나와 류쿠왕국&휴양여행]
->오키나와는 류쿠왕국이라는 독립국이었기 때문에 일본과는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 가서 그 문화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칸 빌리지, 츄라우미 수족관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스노쿨링을 하며 산호, 물고기들도 보고 싶고, 자마미섬에 가서 혹등고래를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2017.6 [후쿠오카 추억여행]
->마지막으로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여행지인 후쿠오카에서 지내고 싶습니다. 시간에 쫓겨 미처 가지 못했던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귀여운 쿠마몬이 마스코트인 구마모토에 가서 구마모토성도 구경하고, 모지코에서 야끼카레, 가라토시장에서 초밥을 먹는 등 구루메여행을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 머물렀던 곳에 다시 가서 1년 전과 1년 후의 나를 비교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