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서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한 23세 양OO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대학도 역사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 동양사를 배우며 일본의 역사에 흥미를 느껴 이후 일본문화사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이때 강의를 들으며 일본의 문화에 큰 매력을 느끼고 학기를 마치자마자 바로 일본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여행은 유물과 유적으로 유명한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신사와 절이 나오고 이런 것들이 일상적 풍경과 어울려 있는 분위기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 다른 지역도 가보자는 생각에 알아보다 영청문고(永青文庫)의 특별전 소식을 듣고 도쿄로 향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전시한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멋진 전시들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여행 다 2박, 3박씩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고베, 오사카, 나라, 교토와 같은 칸사이 지역을 11일간 다녀왔습니다. 지역 곳곳에 역사가 살아있는 일본의 문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하며 참 행복했습니다.
이후 다녀온 지역들 말고도 일본의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그 곳의 역사를 배우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지역을 오랜 시간 느끼기에는 워킹홀리데이 제도가 가장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을 결심했습니다.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더 가까이서 일본의 문화를 느끼는 것은 물론 전공적으로도 넓은 식견을 가지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계획서 ]
1. 목표
-일본어 실력 향상
-신사와 절의 고슈인 모으기
-지역별로 박물관 및 미술관 방문하기
-지역 축제 경험하기
2 계획
1.7~9월 : 오사카
부족한 일본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먼저 오사카에서 어학원을 다닐 예정입니다. 또한 근교에 근대유적이 가득한 고베와, 헤이안시대 유적이 가득한 나라도 있어 꾸준히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때 히메지성과 호류지는 특히 다녀오고 싶습니다.
2.10~12월 : 교토
다음으로는 지난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교토에서 가을을 보내고 싶습니다. 교토에서 생활하며 신사와 절, 공원을 산책하고 여유롭게 교토의 단풍을 즐기고 싶습니다. 또한 근교의 도시들도 많이 다녀보고 싶습니다. 헤이안 귀족문화가 꽃피웠던 우지와 불교사당으로 유명한 와카야마의 고야산은 꼭 다녀오고 싶습니다.
3.1~3월 : 홋카이도
겨울은 눈으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삿포로와 하코다테에서 개항시기 유적들을 보고 노보리베츠에서 온천문화도 즐기고 싶습니다.
4.4~6월 : 후쿠오카
이후 후쿠오카로 이동해 5월에 하카타에서 열리는 축제인 하카타 돈타쿠를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일본의 축제문화에는 늘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또한 다자이후와 구마모토 등 역사적 도시들도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