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17년 3사분기 합격자 (314) - 김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7.08.23|조회수794 목록 댓글 0

<이유서>


● 일본의 매력에 빠지다

안녕하세요. 2017년도 3분기 워킹 홀리데이를 신청하는 김OO입니다.

저는 젊은 시절에 일본 유학을 다녀온 고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일본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했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매우 다른 일본은 매번 저에게 신선함과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들은 가수 ‘KinKi Kids’의 노래였습니다. 그 가수를 좋아하면서부터 다른 일본 노래와 영화, 드라마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일본 문화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친구들과도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에 중학생 때부터 펜팔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하고 대학교에서도 일본어 교양 수업을 수강하는 등 일본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일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저는 점점 더 일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 호기심과 결심

일본 문화를 알면 알수록 일본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사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라는 호기심이 강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저 장소를 실제로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깨끗한 거리, 높은 시민의식, 뛰어난 예의범절 문화는 일본을 더욱 동경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대학 전공인 치위생학 공부를 하면서 한국에 있는 치의학 관련 자료와 치과재료의 90% 이상이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훨씬 더 발전된 치과 기술, 재료를 갖고 있는 일본이 의학 분야에 있어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일본에 직접 가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만 구경하고 돌아온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았고,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일본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워킹 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한국으로 돌아온 뒤의 빛나는 미래

저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만 일본을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는 작은 화면 속에서도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이제는 직접 일본의 모든 것을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습니다.

워킹 홀리데이 제도를 통한 일본에서의 추억과 경험은 분명히 제 인생에 있어 아주 값지고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일본에서 보낼 수 있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획서>

 

1. 일본에서의 나날을 매일 블로그에 기록하기

2.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해서 JLPT N1 도전하기

3. KinKi Kids의 콘서트 가기

4. 재밌게 봤던 드라마의 촬영지 가보기

5. 일본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전력으로 즐기기

 

09/10/11월 – 긴키, 워킹 홀리데이의 시작

현재 대학생이기 때문에 비자를 받으면 휴학한 뒤 9월 초에 출국한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본에 도착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KinKi Kids의 고향인 긴키지방에 간 뒤, 오사카에 정착할 것입니다. 오사카에서 생활하면서 효고에 사는 일본 친구와 함께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나라 사슴공원 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재미있게 놀고 싶습니다. 교토의 후시미이나리 신사, 청수사, 은각사 등 유명한 신사나 절을 둘러보고 단풍을 즐길 것입니다. 11월 초에는 오사카성에서 열리는 단지리마츠리를 구경하고 싶습니다.


12/01/02월 – 규슈 & 오키나와

규슈에 사는 일본 친구가 규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기 때문에 규슈 여행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우선은 후쿠오카에 머물면서 규슈를 여행하고 싶습니다. 규슈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온천입니다. 특히 벳푸의 가마도지옥, 유후인 온천 등에서 겨울 온천을 즐기고, 일본 전통 료칸에서 피로를 풀고 싶습니다. 19세기 일본 에도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오이타 현 히타 시 마메다마치에 가서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습니다. 규슈에 머물면서 1월 말에는 오키나와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오키나와는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 처음 봤는데,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서 ‘동양의 하와이’라는 별명이 100% 이해되는 곳이었습니다. 모토부 야에다케 벚꽃축제에서 일본에서 가장 빨리 피는 벚꽃을 구경하고, 여러 관광명소를 찾아 둘러볼 예정입니다.


03/04/05월 – 칸토

이 기간에는 도쿄에 머무르면서 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 등 일본의 번화가를 구경하고 예쁜 옷을 사고 싶습니다. 또한 아키하바라에서 메이드 카페 등 일본의 독특한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벚꽃이 피는 도쿄를 직접 구경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벚꽃이 필 때에는 우에노 공원, 신주쿠교엔, 메구로카와, 요요기공원, 스미다공원, 리쿠기엔 등에서 벚꽃축제를 즐기고 벚꽃을 보면서 산책할 것입니다. 5월에는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간다마츠리를 즐길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시모츠마 이야기’의 배경지인 이바라키 현에도 가볼 것입니다. 그곳에 가면 세계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거대한 불상이면서 영화에도 나오는 우시쿠 불상을 구경하고, 그 근처를 둘러보면서 일본의 시골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습니다.


06/07/08월 – 홋카이도, 그리고 다음을 준비

여름에도 눈이 쌓여 있다는 홋카이도의 최고봉 아사히다케를 등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영화 촬영지로 특히 유명한 오타루에 가서 오타루운하, 오르골당 등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흰수염폭포, 청의 호수에도 가보고 싶고, 라벤더가 개화하는 시기에 히노데 공원에서 라벤더를 구경하고, 7월에는 삿포로 맥주축제를 마음껏 즐길 계획입니다. 이 기간에는 JLPT 시험에 도전해서 꼭 합격할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며, 워킹 홀리데이를 제대로 마무리한 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일본 여행 관련 책을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학에 복학한 후에, 1년간의 일본 생활을 바탕으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서 번역한 치과 관련 일본 서적과 논문들을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공지식이 더 쌓이면 제가 다니는 대학의 전공심화 과정을 수료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치위생학과 석사 과정을 이수하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