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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사분기 합격자 (342) - 주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7.12.01|조회수663 목록 댓글 0

일본워킹홀리데이 이유서

 

- 신청자는 일본 추리소설 광

안녕하세요. 저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하여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주OO입니다. 전공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저는 엄마가 책 좀 그만 읽어라!”하실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특히나 신선한 소재와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일본의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전공을 배우고 나서는, 배운 지식들이 좋아하는 일본 작가들의 책을 찾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를 배우는 것 또한, 번역을 기다리지 않고 생생함이 살아있는 원작을 읽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책을 접하면서, 당연하게도 일본에 대해 친숙하게 느껴서, 현재까지 해외여행은 전부 일본으로 다녀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워킹하던 도서관에서 홀리데이를

올해 5,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쇼핑몰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도서관이지만, 이미 서울에서는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딱딱한 도서관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 이 도서관은 일본의 다케오 시립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관심이 생겨 알아보니 다케오 시립 도서관뿐만 아니라 일본의 많은 도서관이 사람들과 친근하고 밀접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공공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일본의 도서관들은 이상적인 도서관형으로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일본의 여러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보며 일본의 도서관이 사람들과 맺고 있는 끈끈한 관계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서관의 이용은 보통은 지역 주민들에게만 허락되어 있어, 여행으로는 가능한 경험이 아니기에 다른 방법을 고민하던 중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알아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

한국에 돌아와서는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할 생각입니다. 일본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느끼게 될 도서관과 사람의 관계, 전공을 배우며 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로 기억 될 수 있는 도서관을 꿈꿔왔던 저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디 제가 이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일본워킹홀리데이 계획서

 

3~4오키나와

[ 도서관사진 ]

이 사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이 멋진 건물은 오키나와에 있는 한 도서관의 사진입니다. 도서관을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엄청난 힘이 있는 풍경! 이처럼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도서관, 커다란 수족관이 있는 오키나와는, 바다에서 태어나고 책과 함께 자란 저에게 워킹홀리데이의 첫 여정지로 완벽한 곳일 것입니다.

 

5~6기타큐슈

책을 영화화 한 도서관 전쟁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 기타큐슈 시립 중앙도서관은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규모의 문학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학관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충분히 알아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맞이하는 황금연휴인 5, 축제가 한창일 근교의 후쿠오카도 함께 구경할 생각입니다. 낮에는 거리에서 축제를, 책 선반을 모티브로 한 후쿠오카의 한 호스텔에서 책에 둘러싸여 축제를 즐기고 싶습니다.

 

7~8오사카

올해 8월 오사카시립도서관에서 대출횟수가 0인 책들을 전시하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이용이 없는 책은 가치가 없어질 뿐인데, 전시를 통해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입니다. 이런 신선한 발상의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 고등학교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사카시의 도서관을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성대한 축제가 열리는 오사카의 7, 여름의 날씨만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오사카의 도서관에서는 또 어떤 전시가 열릴까요? 궁금하네요!

 

9~12도쿄

한국에는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릅니다. 책 읽기 좋은 가을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도쿄에서 보내려는 이유는 가장 다양한 도서관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국립국회도서관, 신주쿠에 위치한 점자도서관, 우에노에 위치한 국제 어린이 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규모의 도서관을 이용해 볼 것입니다. 도쿄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10월 말부터 열리는 진보초의 헌책방 거리의 축제도 구경하고 북카페 스타일의 츠타야 서점도 방문하며 색다른 도서 문화를 접하고 싶습니다.

 

1~2홋카이도

삿포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는 한 눈에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도서관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가고 싶어지는 예쁜 사진을 보며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앙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도서관, 구민센터 도서관까지 하나의 커뮤니티로 연계되어있는 삿포로 시립도서관의 편리함을 직접 이용해보며 느끼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눈 축제와 함께 삿포로의 겨울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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