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워킹홀리데이 이유서
제가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졸업 기념으로 가게 되었던 간사이 여행이었습니다. 혼자서 여행을 다니는 내내 볼거리도 가득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식당이나 가게에 들어가면 가게마다 주인의 개성이 돋보이고 자신의 가게에 자부심을 가지고서 장인 정신으로 하나하나 정성 들여서 유쾌한 모습에 참 즐거운 나라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일본에 발을 들이게 해준 곳은 일본의 미로 가득했던 교토라는 지역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 되어있는 문화재와 화려하고 분위기 있는 축제들, 활기가 넘치는 사람들. 거리를 걸어 다니는 게이샤들을 보고 제대로 일본을 즐기고 가는 것 같은 느낌과 동시에 못 가본 일본의 다른 곳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다른 개성들이 있는데 다른 지역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어떤 휴가를 즐기고 어떤 삶을 살까? 일본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 후로도 일본으로 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이 짧은 여행들로는 일본의 매력을 원하는 만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지역마다의 특색 있는 축제들, 계절마다의 거리와 풍경들. 이곳에 살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과 소소하지만 공유하길 바랬던 일본사람들과의 교류. 그것이 너무나도 큰 호기심과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거침없이 워킹 홀리데이제도에 대해 찾기 시작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여행을 위해 독학으로 하던 일본어 공부로 부족함을 느낀 저는 본격적으로 일본어 학원을 다니면서 회화를 배우며 이번 워킹 홀리데이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 지내는 1년 동안 관광만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일본의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마음껏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가고 싶고,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면 준비하고 있던 오퍼레이터 자격증과 관광통역사 자격증으로 저만의 코스를 만들어내어 작은 일본체험 패키지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일본워킹홀리데이 계획서
일본 여행 기간 : 2018/01 ~ 2019/01
일본 워킹 홀리데이 기간 내 목적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기.
일본친구들을 사귀고 많이 교류하기.
일본 문화에 대한 체험을 많이 하기.
식도락 여행 & 풍경사진으로 나만의 책 내기.
[1월-3월] - 도쿄 & 하코네 & 삿포로 & 다카마츠
초기 자본금으로 3개월 간은 여행위주로 다니며 조금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습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적응기간을 갖고 어학원을 등록한 뒤 언어능력을 보충할 것입니다.
하코네- 유리공방, 요세기 세공체험, 온천체험, 후지산을 보며 검은계란과 라면 맛보기.
삿포로 - 2월에 삿포로 눈축제, 화이트 일루네이션을 구경하고 라멘 테마파크 방문.
아사쿠사 - 센소지에서 점괘를 보고 스카이 트리를 지나는 인력거 체험.
다카마츠 - 예술적인 섬을 보러 관광, 우동투어를 하고 섬 구경.
도쿄 - 6개월 있는 내내 흥미있게 봤던 FIND MY TOKYO 편을 따라 지하철 여행도 계획.
[4-6월] - 도쿄 & 에노시마/카마쿠라 & 롯뽄기
4-5월에는 그 유명하다는 우에노 공원의 벚꽃을 구경할 예정입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최대한 일본어를 많이 쓰고 한국어는 거의 쓰지 않는 생활을 할 것입니다. 라멘 스트리트에 가서 전통 라멘들을 차례로 먹어보기도 하고, 직접 장도 보고 인터넷을 보면서 전통 요리나 일본 자취생들이 해먹는 음식을 해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것입니다. 또 일본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수업과 몬자야키를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에노시마/카마쿠라 - 슬램덩크의 배경지에서 여행, 에노시마에서는 서핑을 체험.
롯뽄기 - 클럽과 라바 핫요가 체험, 아소부를 구경할 예정.
토리고에 신사 마츠리의 가마 행렬을 보며 이곳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할 것입니다.
[7-9월] - 오사카 &교토& 와카야마
교토- 교토에 거주하며 자전거 대여, 기모노/게이샤 체험, 곳곳의 거리들을 구경.
제일 기대하는 지다이 마쓰리를 즐길 생각. 녹차로 유명한 우지에 가서 녹차를 꼭 먹기.
오사카- 한국 친구들을 불러 같이 관광하며 오사카 유니버셜, 마리오 카트를 체험.
일본 3대 축제인 텐진 마츠리와 스미요시 마츠리를 체험.
오사카 국제유도센터에서 유도를 체험.
와카야마- 전통식 통나무 타기. 과일따기 ,고래구경.
[10-12월] -후쿠오카 & 나가사키
후쿠오카- 시카노시마 해변에 방문해 놀기, 유후인에서 온천을 즐기고 토리텐을 맛봄.
돈코츠 라멘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미야케 우동도 맛보고 자전거 라이딩.
나가사키- 인공섬 데자마에 방문해서 옛 나가사키의 모습 구경하기. 꼭 짬뽕 먹기.
여유롭게 걸으며 나가사키를 구경하고 싶음. 료칸에 묵어보기. 관람차 타기.
세계 3대 야경인 이나사야마 야경을 꼭 보기.
[2018년 1월] - 간사이
워홀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한국으로 귀국해 작은 책을 하나 만들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