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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사분기 합격자 ④ - 이OO 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09.06.17|조회수1,117 목록 댓글 0

2009년 2사분기 합격자 ④- 이OO 회원

 

기본정보  : 1987년생 / 대학생 / 어학연수 경험 무 

 

사   유   서

 

 한국과 일본 = 원수?


 한국과 일본은 스포츠를 통해 자주 대결구도를 형성합니다.

 최근만 보아도 한일간의 야구 경기 및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의 김연아 선수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와의 대결은 온 국민의 손과 발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크나큰 관심사였습니다. 이같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일본과의 대결에 훨씬 더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하지만 여기서 온 국민이 일본에 갖는 관심은 절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과거 역사와 문화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원수 관계임에 이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한국이 일본에게 무조건적인 적대심을 갖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양국 간에 해결해 나아가야 할 문제들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러한 문제들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본의 역사나 문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항상 부정적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친구를 만나다.


 저 역시도 어렸을 때 역사를 배우면서 왠지 모를 일본에 대한 적대감으로 일본을 그냥 싫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제가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중학교 때 일본 돗토리 현의 한 학교와 우리학교가 자매결연을 맺어 우리학교로 일주일간 오게 된 일본의 한 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외국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말은 잘 안 통했지만 여러 대화를 하였고 그 친구가 일본에 돌아갔을 때도 우리는 서로 펜팔을 통해 계속 연락했습니다. 그 친구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저는 일본의 드라마나 음악, 애니메이션 등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것은 자연이 일본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하여 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대학에 와서도 일본 관련 수업을 찾아 들으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배웠으며 일본관련 서적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꿈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사이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일본의 역사나 문화를 배우면서 일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위에서와 같이 일본에게 보이지 않는 적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태도에 자연적으로 일본국민 또한 우리나라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지 않고요. 그래서 저는 두 나라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좁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행정학과를 졸업하였고 전공을 살려 국제 통상 직렬로 행정고시를 볼 생각입니다. 이 직업은 국제간의 행정업무를 보는 일로써 학교나 지역 간의 자매결연을 늘리거나 가정간의 홈스테이를 지원하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하에 한일간의 우호적인 관계에 힘쓸 생각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와 같이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조금씩 문화를 교류함으로써 한일간의 관계는 차츰 좁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킹으로 일본 가자!


 이렇게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나니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일본에 대한 표면적인 자료일 뿐 일본의 관습이나 전통, 문화를 그 뿌리 깊숙이 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역사와 전통이 배어있는 명소들을 다니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심하다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여행 경비를 충당하고 여러 아름다운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일본의 문화를 보고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제도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들이기 전, 일본 여행을 통해 사회의 견문을 넓히고 제 꿈에 다다를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도록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1년간 일본을 여행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은  앞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입니다.

 제 꿈에 다다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   획   서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서울

 사전준비 없이 무작정 일본으로 떠나는 것은 정말 무모한 일일 것입니다. 저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어학공부를 보충하고 일본지리 및 제가 여행할 각 지역의 특징과 문화, 역사를 사전공부 하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여행경비를 모았고 경비가 떨어질 때쯤 일본에서 일을 하며 여행경비를 충당할 생각입니다.


 

 2009년 6월~8월 ( 일본 적응기! )

 도쿄

 일본에 도착하고 3달간은 일본어 학원을 통해 부족한 일본어 실력을 체계적인 회화를 통해 다지고 학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정보교환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일본 젊은이들의 거리인 하라주쿠나 시부야, 신주쿠를 다니며 일본의 독특한 패션과 신기한 악세서리 등을 구경할 것입니다. 또 영화를 통해 꼭 가자고 마음먹었던 도쿄타워도 가보고 디즈니랜드에 놀러가 놀이기구를 마음껏 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사쿠사에 가서 가장 오래된 사찰을 탐방하고 요코하마의 카레뮤지엄, 스즈하로 가마보쿠 박물관, 황궁과 야스쿠니 신사를 통해 일본의 문화를 체험할 생각입니다.



 2009년 9월~11월 ( 교토 = 옷!   오사카 = 먹을거리? )

 오사카, 교토, 나고야 지방

 먹거리 문화가 발전된 제 2의 도시 오사카로 이동해 오사카성, 나고야성, 야쓰다 신궁 및 금각사 등의 성, 신사들을 두루 살펴보며 일본의 과거 화려했던 문화유산을 직접 만끽하고 오사카의 명물 타코야끼를 먹으며 도쿄와는 또 다른 식문화를 경험할 생각입니다.

 또 교토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요마즈데라에서 단풍을 만끽하고 라쿠고라는 일본전통만담을 하는 전통 공연도 볼 것입니다. 또 일본의 드라마나 만화를 통해 유카타를 입고 꼭 마쯔리에 참가하고 싶었기에 오사카의 텐진 마쯔리와 매년 7월 중순에 열리는 교토의 기온 마쯔리에서 금붕어도 잡아보고 불꽃놀이도 하며 일본의 축제를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2009년 12월~2010년 2월 ( 설국을 만끽하자! )

 훗카이도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를 보고 일본에 가면 훗카이도 만큼은 꼭 들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적인 눈꽃 축제가 열리는 훗카이도에서 눈속에 파묻혀 광대한 자연과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며 독특한 풍경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133개의 스키장이 있는 만큼 제 취미인 스키를 마음껏 타고 싶습니다. 또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운하와 유리공방을 체험하고 여행하느라 지친 심신을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싶습니다.



 2010년 3월~4월 ( 온천의 고장! 큐슈!! )

 큐슈지방

 온천하면 또 큐슈지방을 빼먹을 수 없겠지요! 지옥계곡이 있는 뱃부에서 온천을 즐기며 큐슈국립박물관, 성복사, 후쿠오카에서 젊은이들의 장소라 불리는 캐널시티와 텐진거리 및 료칸에서 일본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것입니다. 또 세계유일의 원폭지인 나가사키 평화기념 공원과 네덜란드를 옮겨놓은 듯한 하우스텐보스를 들려 일본의 정신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2010년 5월 ( 내 인생의 황금기! )

 도쿄

 이렇게 일본의 문화유산과 옛 유적들, 그리고 아름다운 명소와 축제들을 찾아다니며 여행을 한 후 도쿄로 다시 돌아와 1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일본에서 체험한 것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나가며 한국에 돌아갈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일본여행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은 제 인생에 있어 큰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이 좀 더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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