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워킹홀리데이 이유서
일본과 나의 첫만남
안녕하세요. 저는 OO대학교 OO학과 3학년 우OO입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 나이에 일본문화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5살 때, 일본 출장길에 오르셨고, 어머니와 저, 그리고 동생 셋이서 한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한국에 오실 때면, 양손가득 선물과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잔뜩 들고 오셨는데, 저는 맛있는 음식보다, 재미있는 장난감보다 그 이야기들이 더욱 좋았습니다. 밤마다 아버지께서는 일본에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그곳의 역사나 설화를 얘기해 주셨는데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꼭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생이 된 전, 같은방 룸메이스가 보고 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우연히 보았는데, 처음보는 건물이지만 익숙한 만화속 건물들과 풍경들때문에 만화를 보는동안 저는 마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만화가 끝났을 때, 잊고있던 제 꿈이 떠올랐습니다.
그 후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해 종강 날짜와 맞추어 9박10일간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툰 일본어로 말을 걸어도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 곳곳에 있는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내내 방문한 여러 사원들과 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알기에 10일간의 시간은 너무나 짧았고, 귀국후 일본에 대한 설렘과 기대는 더욱 커져 일본에 대한 워킹 홀리데이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25살 청년의 가슴을 뒤흔든 기억은 5살 어린 꼬마의 경험에서 시작 하였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를 통한 나
20살 8월 남들 보다 조금은 이른 나이에 입대를 하였고, 제대후 졸업과 편입을 거쳐 공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여 공부를 했고, 본격적으로 사회로 들어서기 전, 제가 꿈꿔왔던 일본으로의 문화 채험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25년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가보지 못한곳도 많고, 체험하지 못한 문화도 많습니다. 평생을 살아온 한국도 이러한데, 9박 10일의 짧은 기간으로는 많은 것을 체험하지 못하였고 더 많이 알고 싶고 체험하고 싶은 문화가 많이 남았습니다. 왜 일본이여야 하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일본이니까. 5살 꼬마의 추억이 있는 곳 이니까, 25살 청년의 20년간 품어온 꿈 이니까 ” “일본의 문화를 배우고 싶으니까” 라고 답 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나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제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 문화체험은 어렸을적부터 꿈꿔온 것 중 하나로, 제 목표를 이루는 첫걸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9박 10일간의 관광이 아닌,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싶습니다. 1년뒤의 저는 분명 많은 것을 보고 배워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며, 도전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워킹홀리데이 계획서
1. 일본어 실력 향상
2. 일본의 다양한 문화 체험
3. 일본인 친구 사귀기
4. 일본 공원과 산책로 걷기
4 ~ 7월 - 축제로본 일본의 문화
제 꿈을 키워준 도쿄에서 1년의 첫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문화체험을 하는데 있어 소통을 통한 교감이 더해진다면 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쿄에 있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여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일본어를 배우며, 친구를 사귀어 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경험하여 보다 폭넓게 문화를 배우려고 합니다. 많은 축제들을 그들과 함께 어울려 축제를 보고 즐기며,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정한 문화체험은 백로춤 축제입니다. 그 의상 때문인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백로춤 축제는 그 유명세만큼 외국인에 대한 배려와 어떤 축제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일본 문화로 입문하는 첫걸음을 수월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등나무 꽃 축제입니다. 자연적인 풍경을 사랑하는 저에게 등나무 꽃 축제는 자연스럽게 그 축제안에 일원으로 참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꼭 가보고 싶은 목적지는 쓰키지 시장입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지도리가후치 녹음길 주변을 따라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걸으며, 쓰키지 수산시장 까지 걸어가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감상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노 마쓰리 축제입니다. 일본의 3대축중 하나로 유명한 산노리 마쓰리 축제는 분명 그 역사와 전통 때문에 일본 고유의 문화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그들의 축제를 즐기는 문화, 다른 축제와의 다른점 까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 ~ 11월 - 박물관과 건축물로 본 일본의 문화
가을은 오사카에서 지낼 계획입니다.
역사와 문화가 깊은 다양한 건축물이 있는 곳,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오사카성과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멋진 풍경과 건물,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오사카 성을 관람 후,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그들의 역사를 체험하고, 마지막으로 카레우동으로 유명한 오사카의 맛집 도쿠마사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마츠시마 공원을 지나 치쿠린지사원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사원 자체로도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과거 조선의 통신사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의 행적들을 경험한다면,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일본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결정하였습니다. 세 번째 목표는 오사카 대학교 견학입니다. 대학교 캠퍼스가 좋아 집근처 4개의 대학뿐 아니라, 친구들의 대학과 전적대학, 현재 재학중인 대학교까지 여러 캠퍼스를 가기를 좋아했습니다. 오사카 대학을 방문하여 한국의 대학과의 차이점이나 공통점, 캠퍼스의 특징들을 알고 싶습니다.
12 ~ 19년 03월 - 지역에서 본 일본의 문화
워킹 홀리데이의 마지막은 오키나와에서 보낼 계획입니다.
따뜻한 겨울이 있는 오키나와에서 바다와 함께 문화를 체험하며 제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슈리성 방문입니다. 모노레일을타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슈리성에 방문하여, 슈리성의 모습을 보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케라마제도 에서의 스노클링입니다. 바다를보며 배를타고 케라마제도로 들어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투명한 바다에서 산호초와 열대어들을 보며 한번도 해보지못한 스노클링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이화우타키를 방문하고 아자마산산비치에서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겨울바다 보며 일본에서의 경험하고 배운 문화들을 돌이켜보고 정리하며 앞으로의 삶을 다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