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서]
안녕하세요. 2018년 3분기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한 김OO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 가족들과 규슈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오션돔에 가던 중 길을 잘 몰라 일본인에게 길을 물어보니 오션돔까지 직접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쉽지 않은 행동이었기에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에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었고,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 소설책을 접했습니다. 원령공주를 처음 접했고, 이후 붉은 돼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대부분을 접했습니다. 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고, 이 작가의 책 몇 권은 소장하고 있습니다.
20살 때는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갔었고, 25살 때는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갔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문화와 생활에는 차이가 있었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몇몇 일본인 친구들을 만났고,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깊고 선진국인 일본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호텔로 취업을 하고 다양한 외국인 손님들을 만났습니다. 일본인들의 시간관념과 친절함은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고, 문득 그들의 삶에 어우러져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제 인생에 있어서 더 늦기 전에 휴식과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퇴사를 하고 마지막 일본 워킹 홀리데이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늦은 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늦기 전에 시도라도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워킹 홀리데이를 통한 일본에서의 1년은 저를 한층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언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설레는 일입니다.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획서]
1년간 목표
-하루에 한 번 간단하게 다이어리 작성
-JLPT N2 이상의 자격증 취득
-일본인 친구들과의 교류
-유명한 명소 및 여행지 방문
2018.09 ~ 2018.11 도쿄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워킹 생활을 시작해 3개월간 어학원을 다니면서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구청에서 하는 일본어 수업이나 각종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하겠습니다. 도쿄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디즈니랜드, 도쿄타워, 레인보우 브릿지, 스카이 트리 등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주말에는 요코하마, 시즈오카, 가와고에 등 근교로도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2018.12 ~ 2019.02 홋카이도
신비한 설경이나 눈 축제 등을 경험하고 싶어 겨울에는 홋카이도에 갈 예정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펭귄 퍼레이드, 흰 수염폭포, 러브레터의 촬영지인 오타루 등 관광 유명지를 여행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료칸, 루스츠 리조트 스키장, 삿포로 눈 축제에 가볼 것입니다.
2019.03 ~ 2019.05 오사카
우리나라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오사카성, 아베노 하루카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예정이며 라멘으로 유명한 도톤보리에 있는 라멘들을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벚꽃시즌에는 사쿠라 크루즈를 타고 벚꽃 구경을 하고 싶습니다.
2019.06 ~ 2019.08 도쿄
지금까지의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이룬 것이 무엇인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일본 생활 방향에 대해서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일본에서 취업하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보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