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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사분기 합격자 (467) - 이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8.11.14|조회수471 목록 댓글 0

사유서


대학에 들어가 처음 패션을 공부하기 시작했던 20살 때부터 저는 일본의 패션 문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자유롭고 화려하며 아시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수많이 배출해낸 일본의 패션문화와 교육이 궁금하여 대학졸업 후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1년간의 어학교수업과 아르바이트 생활로 인해 얻은 일본어 실력으로 원하던 패션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접해보는 전문 용어는 너무 생소하였고, 같은 외국인끼리 경쟁하던 어학교 와는 달리 일본인과 일본어로 경쟁을 해야 하는 전문학교에서는 남들보다 2배로 노력해야 했기 때문에 수면시간을 반으로 줄여가며 정말 열심히 학교를 다녔습니다.

비록 과제와 시험공부, 쇼 준비,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남들처럼 놀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는 일본만의 패션 지식과 기술들을 배우며 배우는 기쁨에 빠져서 2년을 보냈습니다.

전문학교 졸업 후에 2달간 귀국 준비를 하면서 학교에서 사귀었던 일본인 친구들과 학기중엔 하지 못했던 쇼핑과 맛집탐방,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얘기를 나누면서 저에게 이렇게 일본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생활하며 익혀왔던 일본어, 사람간의 매너, 한국과는 다른 방식의 예절 등을 가지고, 공부와 과제에만 빠져 살았던 지금까지의 3년과는 달리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일본을 느끼고 일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 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에서 일본의 패션문화에 대해 알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의 문화를 자국에 알릴 수 있을 정도로 잘 이해하게 되는 것= 그 나라에서 살아가며 몸으로 직접 느끼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제 생활과 체험은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기엔 너무 짧았고 아쉬웠습니다. 일본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일본에 대해 잘 이해하는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완전히 사회에 나가야하는 이 기로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이해하고 패션 문화에 대해 더 이상 이론이 아닌,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온다면 지금보다도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유와 계획으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합니다. 패션과 함께20대의 중요한 시기를 보냈던 일본에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계획서

 

시기

주요계획

9~11

일본에서의 첫 시작은 일본의 중심지와 멀지않은 타나시의 친구집 에서 생활을 시작하여 일본의 스트릿 패션문화의 중심인 도쿄 하라주쿠의 캣츠스트릿의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하라주쿠의 패션문화를 보고 느끼며 지금까지 배웠던 패션의 트렌드를 더 생동감 있게 경험하여 배울 것 입니다.

12~2

일본에서의 겨울은 에키벤을 먹으며 신칸센을 타고 카루이자와 에서 스키를 타거나 삿포로에 가서 삿포로 맥주와 함께 홋카이도 명물인 털게와 징기스칸 요리를 먹으며 아름다운 설경보며 보낼 것 입니다.

3~5

핸드메이드 수트의 본고장인 나고야의 오더메이드 양복점들을 견학하고 나고야성,나바나노사토,고조강,베고니아가든 등의 벚꽃명소에서사람들과 하나미를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고야의 명물인 히츠마부시, 미소카츠등의 음식을 먹어봄으로서 자연과 음식 문화를 즐기며 봄을 보낼 것 입니다.

6~8

일본에서의 마지막 3개월간은 카마쿠라에서 카라쿠라 시대의 절과 신사, 문화 등 을 체험하고 쇼난해안에서 서핑을 즐기고, 시라스가 들어간 여러 가지퓨전 음식을 먹어 보고 자연과 전통문화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일년 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경험하고 체험했던 일본의 문화. 음식. 전통. 사람을 되새겨 보며 앞으로의 새롭게 시작될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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