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사분기 합격자 (468) - 이OO회원

[동유모닷컴]

안녕하세요. 3분기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한 24살 이OO 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초등학생 때 어머니께서 보여주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부터입니다. 그 뒤로 일본어와 일본 애니메이션 OST에 크게 흥미를 가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벼랑 위의 포뇨’, ‘너의 이름은’,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등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찾아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본어를 제 2 외국어로 선택하여 공부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일본에 관심이 많았고, 일본의 문화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지만 짧은 기간의 일본 여행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업과 일 때문에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아쉬움이 커지다보니 생각이 바뀌어 젊을 때 내가 도전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하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하기보다는 제가 원하는 것을 찾고 행복하면 걱정하던 미래가 더 행복하고 안정되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보컬학과를 다닌 저는 일본에 갈때마다 일본의 큰 음악시장 규모에 놀랐습니다. 어디를 가도 레코드샵이 많고, 아직 CD나 LP판을 사용하여 노래를 듣는 일본 사람들의 문화에 감탄했고, 한국에서는 사라져가는 아날로그적인 일본 감성에 젖어 즐겁게 여행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정되어 있는 음악 장르에 비하여 일본은 모든 음악 장르를 포용하고 있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도쿄돔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언젠가 또 일본에 올 수 있다면 이곳에서 하는 공연을 꼭 관람해야지! 라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일본 가수인 back number와 ARASHI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쉬지 않고 공부하고, 일도 하고, 힘들고 지친 인생이었지만 일본에 가서 동기부여를 받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가게 된다면 제 인생 중, 가장 행복한 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꼭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느낀 일본의 문화, 그리고 일본의 아름다움을 알릴 것입니다. 또,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고 홀로 여행한 것이 저의 인생에 큰 경험과,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저에게 아주 큰 터닝포인트가 될 기회이며, 훌륭하고 좋은 예술가가 되기 위한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계획서>

목표

1. 나의 일본 일상을 찍어서 VLOG 만들기

2. N2 목표를 위한 일본어 능력 향상

3. 일본인 친구 사귀기

4. 일본의 카페들을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기

2018년 9월~12월 (도쿄)	일본현지에 적응하기 위해서 일본어학교를 등록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안 카페들을 많이 관광하며 커피의 맛을 느끼고 싶습니다. 또한 지유가오카를 방문하여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빈티지 옷가게 등 작은 가게 등을 관광하고 싶습니다. 도쿄돔도 방문하여 공연을 보고 싶습니다. 신주쿠에 있는 골든가이에서 이자카야들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또 시기에 맞는 축제들을 즐기고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1월~3월 (홋카이도)	1월부터 시작되는 눈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싶습니다. 성수기인 2월에 홋카이도에 머물며 새하얀 설경을 감상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러브레터 촬영지인 오타루를 방문해 보고 싶고, 야경을 보고 감동을 느끼고 싶습니다. 삿포로에서 유명한 비에이를 가서 트리 감상을 하고 싶고 두껍게 쌓인 눈을 밟으며 설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습니다. 또한, 홋카이도에 있는 스키장에서 스키도 타고, 여행도 하며, 청의 호수에 가서 맑은 호수를 감상하고 싶습니다.
4월~6월 (오키나와)	겨울의 설경과는 다른 푸른 바다가 펼쳐진 오키나와에서 자연을 느끼고 일본의 문화를 즐기고 싶습니다. 오키나와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해서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습니다. 오키나와는 세계 문화유산들이 많은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키나와의 역사를 공부하고 발전해온 과정을 보고 느끼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배움이 있는 휴양을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7월~9월 (도쿄)	처음 생활을 시작했던 도쿄로 다시 돌아가 왜 이곳에 왔고 어떤 마음으로 왔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며 한국에 돌아가기 전 마음을 다잡을 계획입니다. 여태까지 여행한 모든 곳들을 돌아보며 사진을 현상해서 기록하고 싶고 여행하며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