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24년 2분기 합격 -이OO회원

작성자동유모강남본사|작성시간24.08.09|조회수208 목록 댓글 0

[ 이유서 ]

 

저는 어려서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생 때에는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달려가 TV채널을 돌려가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하루일과였습니다. ‘베르사유의 장미’와 ‘미소녀여전자 세일러문’의 주제가 부르고, ‘피구왕 통키’에서 통키가 불꽃 슛을 쏠 때에는 박수치면서 즐거워했던 그 감동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만화도 좋아하여, 용돈을 모아 만화책을 수집하는 것도 어린 시절의 하나의 낙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만화는 ‘슬램덩크’였습니다. 제 유년기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것이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만화얘기를 하며 친구를 사귀고 여러 가지는 배워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자연스럽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 제2외국어를 배우게 되었는데, 독일어와 일본어 중에서 저는 망설이지 않고 일본어를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재밌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만화에 대한 흥미를 지니고 있던 저는 제가 처음으로 좋아한 만화의 원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그만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 무렵 영화‘러브레터’와 자막이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면서 일본어를 알아서 읽고 들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에 대한 동경도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학원 선생님께 일본의 문화, 패션, 음식 등에 대해 들으면서 애니메이션밖에 몰랐던 저는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TV나 잡지에 소개된 일본의 관광지, 맛집, 그리고 블로그 등을 통해 일본여행일기를 읽으면서 일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고, 결국 일본이라는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본여행을 결심하고 관광비자를 받았습니다.(비자가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직장문제로 갈수 없게 되어 저는 무척 실망했습니다. 그 후에도 몇 번인가 일본여행을 계획하였지만, 집안문제 또는 직장문제로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 대해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자 방송통신대학 일본학과에 편입을 결심하였습니다. 두 번째의 대학생활이었지만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여서인지 더욱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오사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 가기 전날은 가슴이 뛰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오사카성 등의 관광지도 좋았지만, 그보다도 거리나 식당에서 만난 일본인과의 호흡과 회화가 저를 더욱 흥분시켰습니다. 길을 헤매게 되어 일본어로 물었던 것, 식당에서 일본어로 주문했던 것 전부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TV의 방송에도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짧고 아쉬웠던 여행이었기에 또 가고 싶다는 희망으로 매일, 일본어공부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사소한 문제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게 되어 대학을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대로이기에 혼자서 공부하면서 일본어스터디에도 참가하였습니다. 멤버 중에는 일본어를 전공한 사람, 저처럼 일본이 좋아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 그리고 유학을 다녀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일본에 다녀온 사람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유학은 감히 생각도 하지 못했던 저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일본에서 1년간, 일본인 속에 들어가 함께 생활한다! 일본 전국을 여행하며 여행비도 모을 수 있고, 그런 아르바이트도 하나의 문화체험이 된다! 제 인생에 있어서 두 번 다시 없을 멋진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벌써 20대 후반이기 때문에 조금 망설이게 되었지만, 무계획으로 즐기기만 할 나이가 아니기에 오히려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신중히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이상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닌 제가 직접 일본의 중심에서 호흡하며 책속의 일본을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확고한 결심이 선 이상,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저에게 1년간의 휴가를 주고 싶습니다.

 

일본에 대한 저의 열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부디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 활동계획서 ]

 

7월 - 9월동경

제가 비자를 받게 된다면,  7월쯤에는 동경에서 일본문화를 만끽할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일본에 도착해서 당분간은 동경에서 현지적응을 위해 일본어 공부도 하고 여행을 할 것입니다. 유창한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제 여행을 빛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처음에는 일본어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싶습니다. 먼저 신주쿠, 오다이바에 가서 일본 젊은이들과 정신적인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그 후에는 유명한 디즈니랜드, 그리고 무척 좋아하는 토토로를 만나서 지브리미술관에도 가고 싶습니다. 여름이니만큼 유명한 간다마쯔리를 시작으로 여러 마쯔리에도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10월 - 12월오사카

10월무렵에는 제 처음 해외여행지였던 문화의 도시 오사카에 갈 것입니다. 짧은 일정에 쫓겨 여유롭게 보지 못했던 곳들과 가보지 못했던 히메지성에 가서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에 가서 일본의 맛과 정취를 느껴볼 것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야경이 아름답다는 고배에서 멋진 야경을 사진에 담고 싶습니다.

 

1월 - 2월삿포로

1월에는 삿포로에 갈 것입니다. 쵸코렛박물관에 가서 쵸코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온천을 즐길 것입니다. 일본에 가는 곳마다 온천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예전부터 설국이라는 홋카이도에서 설경을 배경으로 온천욕을 즐기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울 것입니다.

 

3월 - 6월동경

3월에는 다시 동경으로 돌아와 길거리 공연, 연극 등의 문화체험과 쇼핑을 하면서 일본생활을 정리할 것입니다. 1년 동안 알게 된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며 편지를 쓸 것입니다. 저에게는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의 문화체험 외에 또 하나의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에서의 1년이 끝나도 계속 연락할 수 있는 일본인 친구를 3명이상 사귀는 것입니다. 친구과 연락하면서 워킹홀리데이가 끝나도 계속 일본과의 교류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다면 일본에서의 1년을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