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4년 6월에 저희 부동산을 통해 입주하신 지니님의 네이버 블로그 글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jjiniyam_/223523812131
아 드디어 쓰는 도쿄에서 집 구하기 여정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씁니다..
워홀 준비할 때 가장 신경썼던 살 집 구하기
우선 집 탐색부터 계약까지의 절차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1. 원하는 매물 조건 정리 후, 한인 부동산에 컨택
2. 부동산에서 보내준 매물들 중 맘에 드는 방 선택하여 심사 넣기
3. 관리회사(GTN) 심사 완료되면 초기비용 명세서 받고 계약금 송금
이런 절차로 진행된다.
나는 급한 성격이고 괜찮은 매물을 빨리 찾았기 때문에 거의 3~4일? 만에 매물 결정해서 심사를 넣었다.
나는 일본에서 살 지역을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다. 도쿄와 오사카 중 고민했는데, 가고 싶은 지역은 도쿄였지만 월세 문제도 있고 오사카 사람들이 한국인과 정서가 잘 맞는다라는 이야길 들어서 오사카를 가야되나 싶었다.
그래도 난 표준어를 사용하는 도쿄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고, 도쿄의 도시 라이프..를 꿈꿔왔기 때문에 도쿄로 선택!
마침 환율도 많이 낮아져서 버틸 수 있겠다 싶었다 ㅎㅎ
워홀 비자는 작년 3분기에 지원해서 11월에 비자를 취득해놓은 상태였고, 좀 더 돈을 모으고 갈 생각으로 출국은 올해 6월로 결정했다.
집은 입주 1달 반~2달 전 정도에 찾아보는 게 좋고, 1달~1달 반 전에 매물이 가장 많은 최적의 시기라고 들었다. 나는 3월 말부터 동유모나 각종 매물 사이트 (스모, best estate, 솔하우징 등)을 보며 시세와 집 퀄리티를 대충 확인했다. 훑어본 느낌으로는 월세에 비해 집들이 참 구리다ㅎ..여서 걱정이 많았다.
딱 4월 되자마자 여러 한인 부동산들 중 가장 커 보이는 솔하우징에 먼저 컨택해보았다.
솔하우징 사이트에 상담 신청을 걸어두고 원하던 매물 조건을 보냈고, 그 조건은 이랬다.
이렇게 보냈더니 담당자분이 카톡으로 매물 3개를 링크 걸어서 보내주셨다.
근데 그 중 하나가 너~무 괜찮았다.
일단 보내주신 방 3개 더 내가 혼자서 봐 온 매물들보다 훨씬 괜찮았었고, 내가 맘에 든 방은 관리비 포함 7만엔 초반대에 레이킹 ○ 시키킹X, 화장실 및 욕실은 분리형이였고 화구도 2구였어서 내가 생각한 조건보다 괜찮았다. 구글맵으로 보니 주변에 산책로도 있고 초등학교가 있어서 치안도 괜찮아보였다.
정말 맘에 들었는데 내가 너무 빨리 결정해버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혼자 집을 구해본 적이 없고 도쿄를 가본 적도 없어서 완전 백지였던 상태... 또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집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구하라는 글이 많아서 주저했다.
일단 보류해두고 이틀 정도 고민해봤는데 그냥 심사 넣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고작 이틀이었지만 하루 종일 집 생각밖에 안나서 일이든 공부든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난 할 게 많은데 집 때문에 몇날 몇일이고 고민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빨리 구하고 끝내고 싶었다.
다만, 솔하우징에서 진행하지는 않았다. 다른 부동산들 (도쿄집신, 아주르, 라피즈홈즈 등등)은 중개 수수료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솔하우징은 딱히 그런게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그 매물 링크 그대로 들고 가서 우선 도쿄집신에 상담 신청을 했다.
도쿄집신에 한 이유는 일단 동유모 카페 운영진이 하는 곳이고(협업첸지 뭔지.. 정확힌 모름) 중개 수수료 할인 이벤트에 계약하면 사은품 주고.. 이런 공지글이 있길래 한 번 해봤다.
감사하게도 중개 수수료 이벤트 끝났는데 해주신다고,,,🥹
바로 맘에 들었던 매물 끌어와서 초기비용 확인 후 심사를 위한 구글 폼을 작성했다.
심사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여권 사본, 은행 잔액증명서 (초기비용+월세 2~3달치 장도 있으면 된다고 했던 것 같다), 또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의 긴급 연락처가 필요하다. 나는 이미 일본 가 있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 연락처를 썼고, 없는 사람들은 동유모 카페에서 구하면 될 듯 하다.
구글폼 작성할 때 내가 사무실 안이었고, 여권이 없어서 집 가서 여권 올려야지~하고 저녁 7시 넘어서 폼 제출했는데
다음 날 이렇게 연락이 왔다 ㅜ.ㅜ
2시간 차로 놓쳐버렸다!! 역시 그 집이 괜찮았던 거였어...
다른 매물들을 여러 개 보내주셨는데 그 집이 너무 좋았어서 사실 눈에 안 차긴 했다.
처음 본 매물이 좋아서 눈도 높아져버렸다..
그래도 저 중에 2개 정도 괜찮아 보이는 방이 있었는데 하나는 월세가 내 기준보다 좀 비쌌고, 다른 하나는 옆에 큰 도로가 있어서 소음에 예민한 나는 안되겠다 싶었다.
하지만 담당자분께 설득 당해서 살짝 비싸보였던 첫번째 매물로 선택했다 ㅎ
레이킹(사례금)에 시키킹(보증금)까지 있어서 초기비용은 32만엔 정도 (한화로 280만원대) 월세는 관리비까지 합하면 7.7만엔이었다.
두번째로 매물 리스트 받아보고 느낀건데, 더 찾아본다고 해서 좋은 매물이 나올 것 같지도 않았고 괜찮은 곳은 빨리 나가버리니까 바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지역이 도쿄 23구 외곽이었지만 난 프랑스 촌구석에서도 행복하게 지냈기 때문에^^ 큰 문제 없겠다 싶어서 바로 심사를 넣었다.
심사 넣고 그 다음 날에 바로 GTN (관리회사)에서 심사 전화가 왔다. 이름이랑 번호 확인 정도만 했었나..? 30초 만에 끝났고, 심사 다음 날 통과 됐다고 연락받았다.
5월 19일에 전 거주자가 퇴실하는 날이어서 20일에 입주일 확정지었다.
담당자분이 집 내견도 해주셨다.
페이스톡으로 집 보여주셨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뷰도 좋아서 안심됐다.
내견 후 초기비용 명세서를 받고 계약금 송금. 해외송금 모인 어플 사용했는데 동유모에 5000원 쿠폰 있으니 확인하는 게 좋다.
몇일 후에 구글미팅으로 계약서 설명해주셨다.
가전 3종(+선풍기)도 도쿄 집신 통해서 3만 9천엔에 구매하고 가스, 수도, 전기도 신청해주셨다. 이렇게 집 구하기 완료...
6월 7일 입주 당일, 담당자분이 내가 사는 곳 역 앞까지 마중 나와 주셨다. 다른 부동산 이용 후기 보면 부동산 직접 들렀다는데, 이 짐을 끌고 어떻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와서 맨션이랑 방 내부 가스, 전기 등 사용법 설명해주시고 열쇠도 주셨다. 이때 계약서 도장을 찍었어야 했는데 내가 바보같이 한국에서 도장 파놓고 두고 왔다...🙂🔫
그래서 담당자분이 내 도장 파서 찍고 나중에 보내주심,,, 흑흑 감사합니다,,,
입주 당일날 가스 기사님 방문하셔서 설치하고 가전 3종 및 선풍기도 설치 완료했다.
미리 라쿠텐에서 주문해둔 매트리스와 침구도 도착해서 다행히 첫 날부터 편하게 잤다.
나의 집을 공개합니다~
꽤나 최근에 찍은 사진이라 생활감 그득하지만 나름 괜찮쥬? ^__^
나 입주하기 바로 전에 방 바닥도 마루 바닥에서 새로운 바닥으로 교체되서 살짝 새 집 느낌이 난다.
스펙은
주방 분리/욕실 및 화장실 분리/실내 세탁기/가스 화로 2구/2004년도 축/3층/남동향집/에어컨 있음/24시간 쓰레기 배출 가능/역 5분거리/큰 마트 바로 옆에 있음 등등..
내 방 첫 인상은 엇 좀 좁은데?! 였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 느낌도 안 든다. 혼자 살기 딱 좋은 사이즈
주변에 고등학교와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어서 치안 괜찮은 조용한 주택가이고,
무엇보다 마트, 편의점, 역이 가깝우며 강 따라서 산책로가 있는게 너무 좋다!!
시부야, 신주쿠 등 도심과 먼 줄 알았는데 딱히 그것도 아니더라...30분이면 감.
입주하고 한달 반 정도 지났는데 아주 만족스럽다^___^
도쿄집신 후기 쓰면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나는 이벤트가 없었어도 상당히 서비스가 좋았어서 후기를 쓸 예정이었다. 카페 보니까 가전 3종 무료 제공 이벤트 하던데... 내가 집 구하기 전 서칭할 때 도쿄집신 후기가 많이 없었다. 다들 솔하우징, 라주르, 라피즈홈즈 등등에서 많이 하는 것 같던데 도쿄집신도 강추드립니다.
나의 도쿄 라이프 아직까진 행복하다^_^
집순이인 나에겐 집이 행복 지분 90퍼정도 차지하는 것 같다. (아직 백수라 그럴수도,,)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환율도 낮으니 조금 욕심내서 집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돈도 많이 모아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