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Jlpt가 끝나고, 바로 7월학기가 시작됐다!!
이번 학기는 담임선생님은 그대로였지만 수업받는 교실이 바뀌었고,
담임을 제외한 다른 요일에 들어오셨던 선생님들 또한 교체되었다;ㅁ;
수업을 따라오지 못했던 몇몇 학생 역시 반이 교체되어서, 우리 반에도 새로운 클래스메이트가 들어왔다.
이 이야기를 서두로 꺼낸 이유는, 바로 이번 게시물에서 학교의 분위기에 대해 짧게나마 이야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학교를 정할 때 그 분위기도 고려해야하는데, 다른건 다 제쳐두고 이 분위기가 좋냐, 안좋냐에 따라
등교가 끔찍할 수도, 기대될 수도 있다.
그래서 첫 등교때 분위기를 엄청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암튼 다시 돌아와서, 나는 이전 선생님들에게 이미 적응해버렸는데, 담임선생님의 수업 이틀을 제외하고
날마다 선생님이 바뀌게 되어 첫주는 다시 적응하느라 고생했다;;;
그래도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시기에 이번학기도 만족만족!
클래스마다 분위기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단 우리반의 분위기는 굉장히 활기찬 편.
교실에 다양한 국적이 섞여있는 쪽이 일본어를 공부하기도 좋은데,
우리반은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호주, 한국, 필리핀이 골고루 섞여있어 좋았다(그래도 중국인 비율이 젤 높다)
중급반 이상부터는 역시 한자때문인지 중국인 비율이 급격히 높아져서 일본어보다 중국어를 더 많이 하게되는 기이한 수업이 된다고 하는데,
이에 불만인 학생들이 종종 컴플레인을 넣어,
선생님들이 같은 국적끼리도 최대한 학교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해서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계신다.
아무튼 우리반의 경우, 학급내에 분위기메이커인 친구도 많이 있어 수업분위기나 태도는 대체로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다들 친절해서 학교가는 날이 기대될 때도 있고, 수업하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교내에서는 지켜야할 규칙들이 몇몇개 있는데,
>쓰레기 분리수거
>음주금지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사용금지(번역이나 공부 관련한 부분은 일부 허용)
이 세가지가 가장 대표적이면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지각, 결석, 숙제, 수업 중 잡담 등등 당연히 대한민국 교육체계를 밟은 우리라면 구태여 지적하지 않아도 지킬 수 있는 수업 매너를, 잘 지키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성인이 되어 자유를 얻어 그런건지, 국가문화인지는 알 수 없으나,
수업 중에 몰래 담배를 피우러 간다거나, 교과서나 필기구를 가져오지 않아 선생님들이 당황하시기도 했다.
그만큼 학교에서는 강력하게 규칙이나 수업에 대해 규제를 주지 않아서일까?
물론 나는 누군가 나를 강력하게 제제하는 것이 싫기도 하고, 오히려 빡센 곳일 수록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는 타입이라
휴먼아카데미정도의 자율규제를 원했다.
근데어딜가나 빌런비율이 유지되는 법칙에 의해가끔 정말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수업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이 한두명 나타나는데,
수업 정말 열심히 준비해주신 선생님들한테 내가 다 미안해죽겠다ㅠㅠㅠ
그리고 그런 학생때문에 규제가 더 심해지는 것도 싫다...
빡세지기 전에 알아서 잘하자^^
머,,,그런 특정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만하다.
불편한 점이나 힘든 점을 선생님께 상담드리면 같이 고민해주시고 반영해주시려고 노력해주시기도 한다.
또, 학급 레벨이 맞지 않거나 인간관계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반을 바꿀 수 있도록 해주신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학급마다 라인으로 단톡방을 만들어 소통하고, 각 국 언어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서 조금 더 원활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한국어 가능한 선생님이 한국인 학생 대상으로 아직 우체국 통장을 만들지 못한 학생들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셨구,,,
아 그리고, 학기에 두번 정도?? 학교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서 운영에 반영하는 것 같다.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연락이 오거나 해서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장학금제도는..음...그부분은 다양하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어떻게든 N2이상을 빨리 붙어 다음학기에는 학비할인을 노려보는 수 밖에..ㅠㅠ
벌써 4번쨰 후기를 이렇게 올리게 되었는데, 그간 이러저러한 일로 바쁘고 피곤하단 핑계에
업로드를 미루다보니 이렇게 늦어져버렸다ㅠ...
다음에는 꼭 더 빨리 올릴 수 있기를!!
다음 글은 학교의 이벤트나 일정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다.
혹시나 내 글이 다른 예비유학생, 현유학생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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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유모강남본사 작성시간 22.07.18 지원씨 ^^ 동유모 강남본사입니다.
공부할때는 정말 학급 분위기가 중요하긴 한데,,
어른이 되었다고 수업태도가 좋아지거나 하는건 아닌가봐요. ><
그래도 대체적으로 클래스의 국적비율이 다양한 편이어서 좋으네요~
저희때도 유럽쪽은 러시아 1명에 나머지는 전부 아시아 국적이었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인이 많은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ㅎㅎ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면 좋겠네요~~
학교도 선생님도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놓치지 않고 개선하려고 하는 것 같아 그래도 안심이네요~!
매일이 100% 만족은 어렵겠지만, 만족스러운 유학생활 보내시기를 늘 응원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더운 여름 지수씨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