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순경 미국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한 후 6월경에 1차는 통과되었다는 결과를 받았고, 최종통과를 위해서 다소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저는 매일 아침 6시 저녁 6시라는 12시간 정도를 논문 수정 작업에 매달리고 있고, 호주에서 귀국한 아이들과도 집근처에서만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등 가족과도 보내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논문작업이 피크에 이른 요즘은 아예 가족들이 저를 피해서 집을 비워주는 등 여러모로 민폐가 많은 지경입니다.
어제는 홍역관련 데이터를 받는데만 25시간이 걸리고, 다시 그 데이트를 열어 프로그램 코드를 돌리는데 7시간이 걸렸습니다. 전문가가 공개한 코드에도 구버젼이라 수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은 화분들입니다. 처음에는 공기정화용 식물들을 위주로 키웠었는데, 집에 공간이 없어 이제는 선진장을 위주로 새로운 화초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다육이들도 재미삼아 몇개 키웠는데, 올해의 장마등 습기가 많은 날씨에 몇개를 보내고, 수명이 강한 선인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인장과 다육이는 없는 집은 있어도 한개만 있는 집은 없다 합니다. 너무나도 형형색색도 다행해서 자꾸 사모으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1차로 한달 반전에 하루에 한두개씩 몇개를 구매했어요. 송정역 인근 아주 오래된 문방구를 지나다가 보고 반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본인이 취미로 키우다 너무 많아져서 파는 것이라면서 친절히 관리 방법을 설명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대신 잘 키우고 있어요.
다음은 2차로 3개를 며칠전에 구입한 녀석들입니다.
벌써 꽃도 피었어요.
요놈은 2천원짜리 3개를 사서 새로 심은 새끼들입니다. 앙증맞죠..
이 놈들 덕분에 하루를 위로받고, 기 또한 받고 있어요. 덕분에 논문작업이 진도가 잘나가는 것 같아요. 취업에는 아직 도움이 않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