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기 첫수행을 마치며...

[소요]

마음에 이끌려서 설레는 마음으로 오게 된 이번 첫 수행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알맞은 때, 장소, 사람들....
몇년을 내 안에서 고통스럽게 하던 마음이 왜 그랬는지 알게 된
시간 이었다. 그 답을 얻기 위해 고민하고 헤매던 시간들이 보상받듯,, 뚝 떨어지듯 답답함이 해소 되었다.
처음 도착했을때부터 묵언수행도 좋았다. 새로운 사람들과 있는 낯선 자리에서 애쓰지 않아도 됨이, 허전함을 채우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지 않아도 됨이,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으로 느껴졌다.
세상의 고통이 다 내 고통인것처럼 느껴졌던 때가 있었는데
여기서 각자의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마음들을 보면서...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모두가 같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헤라님의 특상시간은 짧은 시간임에도 모든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다. 소울테라피를 받는 시간도 좋았다..난 밤 시간이었는데
끝나고 도시에서 볼수 없는 별을 보는것도 좋았고,, 혼자서 꺼낼수 없는 수치심을 괜찮다고 받아주는 느낌이었다.
담당 마스터 원일님은 배려와 진심어림으로 마음을 보게 도와주셨다. 아빠와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내 영혼으로 가는 시간!!
멀리서 헤매고 여기저기 휩싸여서 다니던 마음이
그 안으로, 핵으로, 집으로 가고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몸짓으로 표정으로 공감할수 있는 도반님들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다.
자운선가는 나에게 그런 느낌이다..
나의 마음이 너의 마음이고, 너의 마음이 나의 마음인...
많은 것을 청산하지 못했다해도 내게 주어진 것만큼은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다..
또 나의 본래가 그 자리로 나를 이끌어 주길..
앞으로도 나를 마주보며 갈 수 있기를....
이제는 나를 사랑할 수 있기를...
여기에 적지 않은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애]

소요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맑은샘이]

소요님 후기는 솔직한 마음의 움직임을 담담하고 편안하게 잘 쓰셨네요. 저도 소요님 처럼 꾸밈없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고 싶네요...내 마음 보는일이 힘들었다면 힘들었고, 나의 행동들 하나 하나의 원인을 알아가며 재미 있었다면 재미있었을 결코 잊지못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 초참후기 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숲]

소요님~
닉네임처럼 후기의 느낌도 편안하고 고요하게 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
도반으로 서로 지지하고 응원해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기를~~.

[우현(카프카)]

집으로 돌아온 소요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