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첫 수행을 시작하여 1월,5월 입문 수행을 했고 이번에 첫 견성으로 태아 특별 프로그램을 갔다 왔다.
그동안 고운명상 서울지부에서 꾸준히 수행을 했던 터라, 수행이 잘 될 거 같은 마음과 또 묵언을 못 지킬까봐 두렵기도 했다.
늘, 애쓰며 집착으로 살아온 인생이기에 너무 힘들었는데, 자운선가를 오면 그런 나를 위로해 주는 거 같아서 올 때 마다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나는 올 때 마다 마스터님들이 시키는 데로 만 수행을 했고 또 숙소에서 쉬는 시간도 아까워서 풀어내기, 명상을 쉼 없이 했다. 그것이 집착이라고 해도 수행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확실히, 공부가 많이 되신 선배 도반님들과 프로그램을 하니, 마음이 잘 올라와서 풀어내기를 시원하게 했고, 태아 마음 느끼면서 내가 얼마나 태중에서 공격받을까봐 두렵고 내 존재가 수치스러운지를 알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원일님이 담당 마스터님 이셨는데, 정말 마음을 다하여 도와주시고 또 아빠의 모습이 되어서 마음을 올려 주시니, 많이 인지하고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나의 태아 관념은 특이하게도 시골에서 밭매고 하녀처럼 일만하며 여자로서 짖밟힌 태아였다.
내 삶의 경험 정보로는 충분히 느낄 수가 없는 조상관념이라서 김복남 살인 사건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나의 할머니, 나의 엄마를 느끼고 또 남자에게 공격당하고 수치 당하며 버림받아, 마음이 찢어지는 여자 마음이 내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태아 특별 프로그램이라서 내 근본의 태아마음을 많이 느끼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의외로 성관념에 대한 강의가 많았고 태아가 곧 성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나를 만든 성을 수치스럽다고 버리고 살아온 것에 대한 참회가 올라왔고. 성 에너지가 나의 근원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로 나를 활기차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임을 알았다.
19금 강의를 할때 마다 조는 사람 하나 없이 강의에 열중했고 솔직한 질문들도 이어졌다. 이제 숨길 것도 가릴 것도 없는 관계가 되었다.
특히, 혜라님의 성관념 강의 때 마다 나오는 마리님의 오~~우~~~라는 리액션에 웃겨서 죽을뻔 했다. 이번 수행을 같이 하신 도반님들은 내 말이 어떤 것인지 아실 것이다. 억누르고 처 박아두었던 성 에너지를 마구마구 방출하고 표현하는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나는 아직 성관념은 머리로만 인지하는 상태이고,깊이 느끼지는 못했지만 수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될꺼라고 믿는다.
이번 수행에서는 아빠를 개무시하고 미워하는 나를 참회하고 비참한 여자 열등이의 마음을 가장 많이 느끼고 왔다.이 두가지를 느낀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
두려움도 예전보다는 조금 더 잘 느껴지는 거 같아서 욕심은 부리지 않았고, 헬렌님의 소울 테라피에서 엄마의 역할이 되어서 여자로서 얼마나 비참하고 죽을만큼 힘들었는지를 느꼈다.(헬렌님!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이번 수행은 견성프로그램이라서 그동안 궁금했던 닉네임의 존재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유독 궁금했던 꼬북님, 선두님, 무드라님, 뮤즈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수행을 오랫동안 깊이 하신 분 같은 이미지의 꼬북님은 정말 귀여운 아기였고, 아주 섹시할거 같았던 무드라님은 인상 좋은 선생님 같았고, 뮤즈님은 그냥 내가 늘 알던 사람 같아서 챙겨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뮤즈님! 혜라TV에서 꼭 인사해요!!!) 선두님은 정말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관념들을 알려 주셨고 존경의 마음이 올라왔다.
또, 어린 나이에 내 엄마 역할을 해 준 속 깊은 서영이 너무 고맙고, 같은 방을 썼던 금화와는 동갑내기 친구가 되었고 ,너무 귀여운 선영이는 보자마자 마냥 귀여운 동생처럼 정이 갔다.
늘 나를 채찍질해주는 승연언니!가끔씩 언니가 무섭다.ㅎㅎ그리고 늘 열등감을 올려주지.
하지만 날 성장 시켜주는 고마운 존재야!!!
304기 동기로서 늘 같이 하는 신뽀리도 너무나 반가웠고 똘똘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멋졌단다. 이제는 더 이상 귀엽기만 하기 없기!!!^^
앞으로도 같이 수행정진하자!!!뽀리가 있어서 너무 든든해.
이번 수행은 너무 재밌게 해서 내가 수행을 잘 못한 거 아닌가 싶은 마음도 올라왔는데, 연화님께서 재밌게 해야 더 잘 되는 거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다. 늘 애쓰고 살아서 나는 재밌어도 뭔가 찜찜했다.ㅜㅜ
또한, 두려움이 많아서 사람들을 좋아해도 사람을 대할때 두렵고,피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고 혜라님도,마스터님도 아직은 두렵기만 하다.
마음을 더 닦으면 누구보다도 스승님들께 사랑을 많이 드리고 싶다.
자운선가의 마스터님들!다들 각자의 역할을 정말 충실히 하셔서 저희들이 편히 수행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밥을 지어주는 주방팀 에게도 늘 감사드립니다.
또 서울지부에서 저를 공부시켜 주시는 서울지부 리더님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자운선가의 수행을 통해서 나는 평생 존경하는 사람이 없었던 내가 누가 물어봐도 1초안에 대답할수 있는 존재가 생겼다. 바로 이 수행을 만드신 자운님과 이 수행법을 온몸을 다해 알리시는 혜라님이다.
두분께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사랑합니다.^^
스승님의 멋진 제자가 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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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행복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1.13 뽀리야!내가 사랑이 많은가?
늘 사랑 못 받아 골난 아기로 살았구먼.ㅎㅎ
이 세상에 어마어마한 사랑을 엄청나게 뿌리고 살고 싶었는데 결핍된 마음에 늘 비관만 하며 쳐박혀 살았던 같아.
이번 수행에서 내가 너무 나에게 집중하지 못한건 아닌가 싶어 수치도 많이 올라오지만 늘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많은 사람인거 같아.앞으로 언니가 공부 많이 되면 뽀리도 더 많이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줄께^^
두번째 수행으로 더 끈끈한 정이 들었다.우리 뽀리도 화이팅^^다음에는 섹쉬한 모습으로 만나자^^ -
작성자원오 작성시간 19.11.14 행복사랑님~~
우리는 얼굴은 서로 모르지만 깨달음을 향한 마음이 같기에 뭔가모를 자동적인 이끌림으로 하나가 되어 서로의 관념을 공유하며 한사람의 깨달음이 카페전체의 에너지를 훈훈하게 파동치기도 하며~~
날마다 카페에 들어와 도반님들 후기를보면서 공감하며 감동받는 즐거움도 느껴보지 않으신분은 모를터~
날마다 오늘은 어떤마음의 나가 나를부를까 늘 설레며 두근두근하며 살아가는 원오를 감동주시는 도반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행복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1.18 원오님!너무 반갑습니다.원오님도 늘 뵙고 싶은 분 중에 한분이신데,사진으로는 종종 뵈었습니다.
이제 제가 견성되었으니 언제까는 수행터에서 뵙겠지요.아직 마음공부에 발만 내딛은 정도이니,선배 수행자로서 잘 이끌어 주시면 잘 따라가겠습니다.마음공부가 힘들지만 재밌기도 하고 또 인생의 실마리가 풀리니 속이 푸련하기도 합니다.앞으도 선배 도반님들과 수행정진해요^^ -
작성자꽃향기 작성시간 19.11.16 행복사랑님, 후기 잘 읽었어요. 저도 처음 수행할 땐 집착으로 열심히 애쓰면서 수행했는데 언젠가 다 내려 놓고 도반들과 소통도 하고 덜~ 열심히 했더니 마스터님께서 지금까지 중에서 공부 제일 많이 됐다고 하시는 말씀에 깬 적이 있어요~^^ 혜라tv에서 행복사랑님 얘기를 많이 들어서 어떤 분일지 궁금했는데 수행터에서 뵐 날을 기대합니다.~ 행복사랑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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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행복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1.18 닉네임도 이쁜 꽃향기이시네요.^^저의 존재를 또 알아 주시니 너무 행복합니다.
나중에 견성모임에서 꼭 뵈면 반갑게 인사해요.저도 꽃향기님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저도 꽃향기처럼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 공부 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