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입니다 - 견특(합일명상) 후기

작성자축제|작성시간19.12.18|조회수457 목록 댓글 9

12기 무의식정화후 바로 참석한 견특은 나에게 특효약이였습니다.

 

뺏긴 여자 열등이의 맘과 빼앗는 여자 맘을 보는 성수치를 느끼는 시간들....

명상을 하며 아랫배가 끊어질 듯이 아파서 숨쉬기도 힘들었습니다.

마스터님의 상담과 추천으로 혜라님의 특상을 받았습니다.

곧 호랑이가 덮칠 듯이 도망칠 자세로 잔뜩 웅크린 여자아이가 나 털끝하나라도 건드리면 다 죽여 버릴거야라고 소리치는 아이가 혜라님의 사랑으로 몸에 힘을 조금씩 뺍니다.

눈물을 주르륵 흘립니다.

너무 무서워서 살기등등하게 살아서, 여자인게 너무 수치스러워 여자라는 싹자체를 잘라버린 아이가 자기를 알아봐주니 눈물이 흐릅니다.

저 그렇게 살았네요.

 

합일명상(몸버리기명상)을 하며 심장을 만날 때 친할머니에 대한 분노가 화~악 치밀어 오릅니다.

제가 태어날 때 할머니가 날 안보려고 서울 큰아버지댁으로 가신 일, 5살 때 할머니가 우리 집에 오셔서 아빠엄마 따라 가려는데, 못 가게 붙잡고 아빠엄마 일 보고 오라고 한 일 등.

할머니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폐를 만나는데 할머니의 슬픔이 느껴집니다.

소중한 넷째아들(울아버지)이 그 망망대해 바다에 가는게 너무 가슴 아팠고, 그 아들이 번 돈이 목숨걸고 벌은 돈이라 피같아서 아까워서 못 쓰겠는데, 생활은 해야겠고.... 그 가슴 따끔거리는 아픔, 슬픔!

태어날 손녀를 보면 넷째아들이 안좋을까봐 서울로 가셨고, 할머니가 천지신명께 지극정성으로 빌었기에 아버지가 태풍치는 바다에서 20여년을 살아서 돌아와 제가 아버지 얼굴을 볼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감정의 대전환...

울 할머니가 보고싶습니다.

조모 사랑해... 고맙습니다.”

 

합일명상의 백미 무아지경춤TIME

음악이 나이고, 내가 춤이 되었습니다.

골반의 움직임으로 수치를 느끼고 만났습니다.

항상 무겁고 딱딱하게 굳어서 벽돌같던 어깨가 활짝 펴지며 새털같이 가볍습니다.

몸치유가 되는 신기한 경험입니다.

몸이 마음이라는게 인지됩니다.

그동안 마음들을 인정해주지 않아 온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온 몸이 아픈 나입니다.

그런 나를 쓰다듬어 줍니다.

 

자연을 보니 내가 만든 세상이고, 모든 것이 조화롭고 완벽합니다.

깨진 알을 품은 어미새도 그저 나의 일을 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다는 말이 각성됩니다.

 

이번 수행에 합일과 반본 체험한 도반님들덕분에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고, 우리는 하나이니 그 에너지에 합체해서 정진수행하겠습니다.

 

수행법을 알려주신 자운님, 치유사랑주신 혜라님, 마스터님들, 자운선가 가족분들, 특히나 326기 동행한 도반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덕분에 살아갑니다.

내안에 혜라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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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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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사 | 작성시간 19.12.20 사랑하는 동생!!
    수고 많았어~
    올 한해 마음 먹고 잘 달려왔지?
    여자마음 인정해서 내년에도 축제의 나날들이 이어지길 함께 기원할게~~~
    사랑해~♥
  • 작성자자평 | 작성시간 19.12.20 "" 항상 무겁고 딱딱하게 굳어서 벽돌같던 어깨가 활짝 펴지며 새털같이 가볍습니다.
    몸치유가 되는 신기한 경험입니다.
    몸이 마음이라는게 인지됩니다.
    그동안 마음들을 인정해주지 않아 온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온 몸이 아픈 나입니다.
    그런 나를 쓰다듬어 줍니다.""
    멋짐뿜뿜 수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축제님^^
  • 작성자광연 | 작성시간 19.12.28 축제! 축제! 축제!
    정말 축제 한마당입니다.

    무아지경춤을 통해서 너와 내가 세상과 내가 하나임을 체험하신 윤지님.

    그대의 닉네임처럼 나 또한 마음에서 축제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 일취월장하실 윤지님을 응원하며 나의 공부에 활력의 동기를 부여해주신 윤지님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사랑해요♡♡♡
  • 작성자매그놀리아 | 작성시간 20.01.04 왠지모르게 내맘이 울렁거리며 동감한다고
    말하네요....

    언젠가 저도 내가버린 여자아기를 만나서 위로하겠죠??..^^

    글속 맘을 잘 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마음마음 | 작성시간 20.01.26 내안에 혜라님 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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