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하나뿐인 유원이에게
편지를 쓰려고 하니 또 왜 눈물이 나려하는지.
자운선가 이 곳에 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이렇게는 살고싶지 않은 마음이 이곳까지 나를 이끌었던 것 같다
무언가 답답했던 마음.
이 곳에 와서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니 내가 그 동안 나를 힘들게 했고 내 마음을 봐주지 않았고
내 마음에게 진정한 휴식을 주지 못해 많이 괴롭고 지쳐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만큼.
내가 나를 이해해주지 못해서 지치고 지쳐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그 동안 생각해보니 그런 마음을 인정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울테라피를 받으면서 그런 나도 괜찮다고
나를 허용하고 마음으로 인정해주었다
그랬더니 너무 신기하게도 정말 편히 쉬고 있다는 느낌이 느껴졌다
조금 더 일찍 나에게 그 휴식을 허락했더라면 좋았을테지만 그래도 자운선거에
여러 마스터님들의 사랑으로 나는 33년만에 나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물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이 곳에 처음 올때는 몸도 많이 아프고 표정도 어둡게 왔었는데
4박5일이 흐르고 퇴소하는 날 나의 표정이 한결 자연스럽고 편해진게 느껴진다
그리고 4일동안 밥도 엄청 많이 먹었는데 화장실도 못갔는데도
오히려 배에 살이 빠져서 바지가 헐렁했다.
몸이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다
집으로 돌아가면 몸치유와 연단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해본다
언제나 기댈 곳 없었던 나에게 또 다른 엄마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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