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기 마음깨우기 명상 참가후기(사랑으로 아픔을 녹였던 시간)

작성자현성|작성시간20.04.20|조회수342 목록 댓글 8

안녕하세요 이번 334기 마음깨우기 명상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주현성입니다. 처음 4박 5일로 수련을 하겠다고 생각했을 땐 너무 길어서 언제 지나가나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4박 5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수련을 하기 전에 왠지 모를 외로움 슬픔 그리움을 느끼면서도 영문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그런 감정들을 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슴 답답하고 허무한 느낌에 빠져있었지요. 물론 언제나 답답하고 허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하고 어울리거나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할때는 좋지만 그때 뿐이고 사는게 충실하다는 생각을 잘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수련에 오게 된것같습니다. 물론 오기전엔 여러 이유를 대며 왔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냥 힘들어서 온것같습니다. 그래서 와서 수행을 해보니 그 동안 제가 매정하게 뿌리치고 버렸던 자기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자신을 보는것이 너무나 거부감이 들고 수치스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저에게 자기 자신을 볼 수 있게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이 계셨고 그분들의 사랑으로 용기를 얻어 처음으로 제 자신의 얼굴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 얼굴은 돌아가신 제 아버지의 얼굴이기도 했고 항상 싸우며 미워했던 어머니의 얼굴이기도 했으며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열등했던 과거의 현성이 이기도 했고 너무나 큰 상처를 줘버린 제 첫사랑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너무나 아프기도 했지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제야 알게되었습니다. 왜 그리 허무하고 답답했는지. 제 안의 수많은 나 자신들을 버리고 잘라냈기 때문에 온 상실감이지 않았나 합니다. 저는 이제 막 수련을 하여 아직 저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몰랏던 자신의 얼굴을 볼 때의 기쁨을 알기 때문에 이젠  두렵더라도 더 많이 마주하려합니다. 저에게 이런 기쁨을 알려주신 혜라님 마스터님 그리고 우리 엄마 그리고 많은 격려와 사랑주신 같이 수련한 도관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글이 저와 같이 가슴 답답하고 허무한 느낌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자운선가를 알게되신분들 분명 자운선가에 대해 의심이 들고 두렵고 이곳에 오는게 수치스러운 분들도 분명 계실것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런분들께서는 이 자운선가의 수행이 주현성이라는 한사람의 마음을 구했다는걸 말해드리고싶습니다. 아픈 내 마음을 이해받고 사랑받으면서 구원받았습니다. 너무 아파서 힘들어서 누가 나좀 구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시라면 자운선가에서 부디 그 아픈 마음 이해받으시고 사랑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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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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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홍애 | 작성시간 20.04.20 현성님 수행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혜라님 칭찬받은 이유를 알겠어요 정말 잘 느끼네요 함께 깨달음을 향해 수행정진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작성자동일 | 작성시간 20.04.21 현성님 잘 했어요. 수고많았습니다. 자신과 부모님, 세상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셨네요. 현성님의 수행! 건투를 빕니다.
  • 작성자소요 | 작성시간 20.04.22 수행하는동안 자신을 표현하고 느끼는
    현성님의 모습이 때론 귀엽고 멋지고
    또 아팠습니다~
    밝은 모습안에 춤명상 끝나고 누워 있을때 눈물 흘리던 현성님 마음이 느껴졌어요~~
    수행 초참이신데 신동 맞으신듯요~^^
    응원합니다~
    같이 아픈 마음 느낄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작성자자평 | 작성시간 20.04.24 현성님~^^ 최고의 수행후기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현성님 화이팅!!
  • 작성자원오 | 작성시간 20.04.29 현성님~~
    마지막날 수행느낌 발표하신분 맞으시죠~~
    완전 감동 감동 이였습니다
    마음이 많이 발달하신 현성님이 부러웠어요~~
    초심을 잃지않는 이마음으로 마음을 알아차리고 느껴주시다보면 아마도 머잖아 큰깨달음을~~~
    젊으신 나이에 도력높으신 스승님 인연되셔서 참법으로 지름길로 바로가시는 현성님은 진짜로 복땡이 입니다~~
    아마도 머잖아 지금보다 몆백배 아~~ 아~~
    깨달음의 소울음소리가 현성님의 마음을 울릴것입니다~~
    멋진 도반 현성님 같은길을 가게되어 너무 반갑고 힘이나네요~^
    우리함께 대각의 그날을 향해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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