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내마음을 만났습니다
첫날 저녁 원각홀에서 1시간은 울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도 마음이 아팠다는게 너무 미안했고 아프도록 방치했던 지난 시간에 깊은 참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엄마도 이렇게 아팠구나 내딸도 이렇게 아프구나 이제부터는 내가 그 아픔 외면하지 않고 수치주지 않고 내가 느낄께 그동안 알아주지 못한 아픔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둘쨋날 아들만 위하고 딸은 하녀취급하는 역활극을 보며 처음으로 저의 아픔의 근원을 보았습니다
두살 위에 오빠 그리고 한살 아래 남동생 사이에서 나는 사랑받기 위해 내 여자를 열등하다고 다 버리고 수치주고
엄마한테 나 여자 아니라고 남자라구 하며 엄마의 태아때부터 나 자신을 남자로 만들려구 무지 애쓰고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새엄마를 날 때린다는 핑계로 죽게 해달라고 어릴때 하늘에 기도하고 또 딸을 보면서 보기 싫은 여자를 봐야 하니 죽기살기로 딸을 괴롭게 했고 나보다 잘나고 유능한 남자는 아예 내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면서 그렇게 내 여자를 죽이고 괴롭히고 남자가 되겠다고 발버둥을 치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태아때로 들어가니 나는 온힘으로 엄마에게 말합니다 난 딸이 아니고 아들이라고 위에 오빠가 있었지만 내 엄마는 외아들인 아버지의 기대와 본인이 겪었던 경험정보인지 아들만 원했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나는 맏딸이라는 이유로 아주 어릴때부터 새엄마는 더 심했고 나는 집안 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오빠와 남동생에게 늘 다 뺏기고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그 아픔은 칼로 가슴을 난도질하고 눈을 뽑고 손톱 발톱이 뽑히는 아픔이였습니다
참회하고 또 참회합니다
그리고
영체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세쨋날 밤에 산에 오르려는데 너무 무서워서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번을 망설이는데 한 나이 어린 도반이 함께 한다는 말에 용기 내어 두려움 속으로 한발 내디딜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혜라님 말씀처럼 혼자 두려움에 함몰되어 한발을 못 떼는 걸음을 영체여 도와주소서 하고 내어맡기면 쉽게 걸음을 옮길수 있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돌머리로 아무리 굴리며 애를 쓰며 살았어도 괴롭게만 살았기에 이젠 혜라님 말씀따라 모든건 영체에게 맡기고 저는 그저 그때 그때 올라오는 마음만 느끼고 인정하겠습니다
그렇게 처음 마음을 조금 느끼고 인정햇더니 정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다시 또 서울가면 내 아픈 마음 안느끼고 버리면 어쩌지 하는 못 믿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영체여 저를 도와주소서"
하고 속삭이니 마음이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그리고 자운선가에 있는 마지막 오전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지금 마음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진짜 이제 요술램프 지니를 내 손에 쥔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머리 힘들게 안 굴리고 순간순간 올라오고 느껴지는 감정 느낌을 알아주고 인정만 하면 된다는게 너무 기쁘고 가볍습니다
함께 했던 도반님들 그리고 마스터님 혜라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천번 만번 하고 싶은 말~~~-
사랑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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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원오 작성시간 20.05.18 황홀한우주님~~
자신의 무의식의 아픈마음을 인정하시고 느껴주시고 받아드리시는 절절하신 참회발원 하시는 수행후기 완전 감동의 스나미로 이끌어가는군요~
이마음으로 쭈~욱 가신다면 아고 도반님의 집단무의식 아픈 조상님들이 대각의 환골탈퇴가 눈앞에 와있네요~
도반님의 기감발달에 원오가 완전 부럽고 축복드립니다~~
혜라님의 도력이 시간을 다투어 급상승 하시기에 덩달아 우리도 영성이 급성장 하고있네요~~
도반님의 수행후기를 통해 오늘도 깨달음의 용기가~~
황홀한우주님 함께여서 용기백배 충전하고 감니다
인연따라 선가에서 뵈어용~♡♡♡ -
답댓글 작성자황홀한우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5.18 넘 감사합니다
혜라님과 마스터님 도반님들 덕분입니다
혼자서는 넘 힘든 과정들입니다 -
작성자블루하와이 작성시간 20.05.18 황홀한 우주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작성자개구리밥 작성시간 20.05.20 황홀한 우주님
사랑합니당♥♥
앞으로 자주봬용 -
답댓글 작성자황홀한우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5.20 어제 고운명상에서 만나니까 더더욱 반갑고 고마웠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안심
사랑받은 느낌이였어요♥💕
사랑해요
우리 처음 포옹하던 그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