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을 놓은 후 만난 아픈나

작성자이글 라온|작성시간20.06.30|조회수308 목록 댓글 4

삶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불안함과 초조함 그리고 두려움 이마음의 정체는 무었일까?


지인의 소개로 간 지리산 자운선가의 첫수행 소개받고 유투브나 각종 동영상을 통해 들었던 곳에 부푼기대를 한껏안고 시작한 4박5일 하지만 집착이 쎄서일까 아! 마음이란 이런거구나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같이 수행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저 부러움과 아쉬움을 안고 돌아섰다


그리고 몇달 후 가진 두번째 수행 무었이 내마음을 건드린 것인가 차갑기만 하던 내 마음에 눈물이 맺히더니 이내 오열한다 

그렇게 내마음이 조금 열리고 두번째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일상에서 출퇴근 길 차안에서 매일 여러 세션 영상과 혜라tv 지난 영상들을  들으며 지내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반년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3번째 수행모임에 임하는 자세는 무언가 여느때와는 좀 달랐다 담백하고 소박했다

그저....그저 내 안의 아픈 아이를 만나 봤으면 그리고 그 아픈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안아주고 싶었다 

깨달음이나 또는 해탈 이런것들은 지난 두번의 수행을 통해 나에게는 멀고 사치란 생각이 들었다 그저 상처받은 내면의 아픈 나와 조우하고 싶을뿐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3번째수행모임 꼼꼼이 챙기던 강의 시간표도 식사시간 도 모든일정도 다까먹고 단순히 내마음의 울림을 따라 열심히 마음을 보고 느껴주던 어느날 생각치도  못했던 순간 내 삶에 그림자 처럼 따르던 내면의 아픈 아이와의 만남!! 내 온몸이 저리고 마비되는듯 숨쉬기 힘들었다 평생을 살면서 온갖이유로 외면해야만 햇던 그 나! 아픈 그마음에게 볼이 뜨거워 지는 참회의 눈물이 쉼없이 흐른다 멈추고 싶어도 멈추질 않는다 


다짐해 본다 이제 다시는 다시는 널 외면하지 않으리......,


삶의 고통의 시작과 끝 그알수없고 알수도 없어던 아픈 마음의 정체를 알게 해주신 자운선가 또 그마음을 안아주고 사랑의 치유를 해주시는 내 마음의 엄마 혜라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진짜 수행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삶속에서 열심히 아픈 마음의 나를 느끼고 인정하는 삶을 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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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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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눈빛이 맑은 주현씨 작성시간 20.06.30 이글 라온님 만나셨다니 축복합니다.
    정말 인정하는 삶을 살겠다는 말씀 너무너무 와닿습니다.
    응원합니다.
  • 작성자보리심 작성시간 20.07.01 이글라온님 수행다녀 오셨군요~
    담담히 써내려간 후기에서 아픔과 사랑 그리고 수행에 대한 소중함과 간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마음을 귀히 여기시더니 아픔이라는 선물 만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달빛유진 작성시간 20.07.01 이글라온님 감동적인 후기 감사합니다♡
  • 작성자황홀한 우주 작성시간 20.07.01 진짜 아픈 내 마음을 만나는것이 나는 이렇게도 두렵구 무서운가 봅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그런 제 마음을 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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