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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뺏고 뺏긴 마음이 엄청 올라오네요 !

작성자사랑스러움|작성시간19.10.12|조회수481 목록 댓글 12

뺏뺏마 미친듯이 올라옵니다~
내가 뺏뺏마가 뜬건 알겠는데
막상 풀려니 잘 인지도 안되고 현실에선 회사에서
남 지적질하고 불평불만하며 이리저리 남 욕하고 다니는 선임이 너무 밉습니다
진짜 야비하게 뺏는건 돈이나 성을 뺏는것도 있지만
저렇게 사람 기분 구리게 만들고 즐거움,행복을 뺏는게
진짜 교묘하게 뺏는거구나 느낍니다
완전 엄마의 모습이라 이 미움이 너무 크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분리가 잘 안됩니다

갑자기 친구들끼리 잘 놀고와서 친구들이 싸웁니다
운전을 한 친구가 자신의 고생,수고를 알아주지않고
돈도 더치페이한 다른친구들에게 뺏겼다는 마음이 들어
엄청난 분노를 합니다
집에선 아빠가 무리한 투자로 집이 어렵습니다
뺏뺏마를 너무 보여줍니다
심장이 지릿지릿 에너지가 엄청 차있는 듯한 느낌!

영화 조커를 봤습니다
그곳에선 모든걸 뺏긴 조커가 사람들의 목숨을 다 뺏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인지가 힘들고
좀 느끼면 미친듯이 더 올라옵니다

혜라님께서 시키신 말에 추가를 해서
마음인정을 해봅니다

나는 무시당하고 수치당하고 짓밟히고 돈도 뺏기고
성도 뺏기고 목숨도 뺏긴 여자에요
이런 내가 너무 수치스럽고 들킬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나도 무시하고 수치주고 짓밟고 지배하고
다 뺏고 싶었어요 죽여서라도 뺏고싶었어요
이런 내가 너무 수치스럽고 들킬까봐 두려워요
나는 뺏길까봐 두려워서 매 순간 덜덜덜 떠는 여자에요
이런 내가 너무 수치스럽고 사람들이 알까봐 두려워요

그러다 조커처럼 다 뺏겨서 죽여서라도
뺏고싶은 내 마음을 보는게 너무 무섭다고 하는 내가 인지가 되니 한풀 가라앉습니다
내 살기보는게 두려우면서 남이 두렵다고 하고 다녔네
뭔 원맨쇼지?
이 살기가 무서워 여태 가식 쓰며 꾸욱 참고
그래서 그게 너무 커져서 소통도 못하고
할말도 잘 못했었던 거구나를 느낍니다

정말 아빠가 앞뒤 안보고 투자하는것처럼
나도 앞뒤 안보고 물불 안가리고 전재산 다 투자해서라도
내 목숨 받쳐서라도 뺏고 싶습니다
잔인하게 영화에 나온것 처럼
다 죽여서라도 다 뺏고 싶습니다
이런 내가 무섭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됩니다
엄마는 친엄마에게 버림받고 새엄마 밑에서 자랐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뺏길까봐 고아될까봐 혼자가 될까봐
가만히있어도 너무 뺏긴마음이 들고
1분1초 매 순간 뺏길까봐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도 엄마아빠가 이혼할까봐 집이 망할 까봐
수치당할까봐 무시당할까봐 그냥 사는게 항상 두려웠습니다
언젠간 뺏길까봐 너무 두려웠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이를 바드득갈며 죽여서라도 먼저 뺏고싶지만
새엄마에게 들키면 바로 버려지니 아닌척 가식을 씁니다
안 미워하는척 안 싫어하는척 착한척

맞아요
그래서 여태 제 삶이 온통 가식이였고
이 살기 미움이 너무 커서 미움을 제대로 표현조차 못했어요
제 살기를 보는 순간
새엄마에게 버려질 극강의 공포를 느껴야 하니까요
너무 두려워서 못느끼니
이 뺏는놈 그 자체로 빙의되어 살았습니다
정말 큽니다 어마어마 합니다

민수마스터님께서 밴드에 전해주신
집착하는 수치를 먼저 풀어야
두려움에 진입할수있다고 하실때
무슨 소린지 긴가민가 잘 모르겠었는데
회사오빠가 또 보여줍니다

선임들은 제가 후임이라
부족한 점을 자주지적하는데
어떤 선임은 그다지 기분나쁘지않고
“아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드는데
나와 공명하는 선임은
정말 “왜저래 지는”하는 무시하는 마음이 들고
기분이 더럽습니다

앞선임은 자기가 실수했을때 제가 놀려도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그 선임이 날 지적해도
마음에선 “아 그래야지” 하고 받아들여집니다
서로 수치당하고 무시당하고 할말도 합니다
그래서 서로 솔직해지고
그 마음들을 인정해주니 편하고 좋아요

근데 공명하는 선임은
절대 수치 안 당하고 미움 안 당하고
안 뺏기려고 합니다 절대 안 뺏깁니다
엄청나게 공명합니다 나도 절대 뺏기기 싫습니다
이게 민수마스터님께서 말씀하신 집착이구나!
그래서 절대 안 뺏기기 위해서 난리를 치며
다 뺏어서 기분을 나쁘게 합니다
자신은 완벽한 척 가식쓰며 남 지적을 합니다
항상 뺏겼다고 생각해서 불평불만을 달고 삽니다
이런 모습이 가려질까 생각 하지만
사람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선임이 엄마의 모습입니다
엄마가 제 모습입니다
이걸 인정하는게 너무 수치스럽네요
그리고 두렵네요
상황이 절 계속 가르쳐요
미움이 너무 올라와서 선임을 지금 제가 쌩까고있는데
좀 내려가면 용기내어 두렵지만 대화를 시도해 보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태 이 마음으로 살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 휴
앞으로 뺏뺏마 많이 인정해주고싶어요
인정을 하면 더 올라오는 것 같은데
어깨가 빠질 것 같구 심장이 아프고~
제가 인정을 잘 못하고 있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중간중간 알아차림이 오는데
또 알아차려서 에너지가 내려가지만
여전히 남아있다가 다시 올라오네요ㅠㅡㅠ
큰에너지니 나가고 있는 과정이겠지요!
머리론 조금씩 인지가 되는데
제가 마음으로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길게 보겠습니다!!
다음달 11월 수행가는데 미친듯 !!!
뺏뺏마 풀고 인정하고싶네요
열수 해야겠습니다

밖에서 힘든 도반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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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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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미니카 | 작성시간 19.10.13 뺏뺏마 어느정도 봤더고 생각했는데 글을 보니 주위환경에선 안보고 있었네요. 남자어른, 상사, 윗사람에게 뺏기기싫은 마음이 공명합니다. 멘트도 읽어보니 무시당하고 수치당하며 뺏긴 에고가 울부짖습니다.. 이 마음가지고 모르고 지내서 매일매일이 전쟁같았어요.. 매일 뺏길까봐 눈치보고 가식쓰며 방어하고, 수치주며 무시주며 빼앗고.. 저도 청산거리를 찾았네요. 감사합니다 사랑스러움님. 올려주시는 수행글을 통해 많은 도움 받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랑스러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0.13 도미니카님! 저는 뺏고 뺏기는 마음을 이제 느낄 라운드가 와서 그런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올라오나 봅니다
    남자들에게 뺏기기싫고 짓밟아서 뺏고싶어요 그리고 사소한말에도 너무 뺏겼다고 느껴요 난 완전한 약자이며 피해자인 여자 이게 뺏긴놈의 살긴가봐요
    이 마음이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큰 에너지이니 오래오래 알아줘야겠지만 분명한건 이 수행법이라면은 시간이 문제일뿐 더 성장할 것 이고 분명히 알아차릴 순간이 올 겁니다~~ 우리 꼭 많이 인정하고 그게 잘안되도 계속해서 전진합시다~ 그럼 그 순간에도 나가고 있을 것이니까용 ㅎㅎ 화이팅!’
  • 작성자밍기뉴 | 작성시간 19.10.13 사랑스러움아~~
    나도 요새 뺏는마음을 알아차리지못해 그런지 손해보고 뺏기는 상황이 자꾸 생기는것같은데
    사랑스러움의 글을보니 어느정도 인지가 되는구나.
    힘든상황 속에서도 마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고있는 모습이 멋지다~~
    나두 오늘 조커 보러가야겠다.ㅜㅜ
    11월 견성모임에 오는거면
    얼굴볼수있겠네?
    잘지내다 고운원에서 볼수있었음좋겠다.
    사랑스러움. 화이팅!!! ♡^^
  • 작성자피부미인 | 작성시간 19.10.13 사랑스러움님~~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올려주셔서 저의 에고를 또 보게 되네요~~감사합니다~♥♥♥
  • 작성자무의식 탐험 | 작성시간 19.10.14 사랑스러움님 글이 저한테도 엄청 도움이 됩니다. 성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자주 글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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