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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체를 느끼지 못하는 아픈 내 마음

작성자사랑스러움|작성시간20.06.26|조회수373 목록 댓글 8

나는 영체를 느끼고 경험도 했지만
다른 도반님들처럼
다이나믹하게 1챠크라가 뚫리며 황홀한 경험은 하지 못했다
영체를 조금 조금씩 느껴갈 때는 오 이건가보다 하다가
엄청난 영체체험담을 보며 급 언제 그랬냐는 듯
나의 열등감화산이 폭발했다🔥🔥🔥🔥🔥🔥

6월 마음깨우기명상에 참여했는데
혜라님께서 후기를 쓰면 선정해서
영체가득 담긴 선물을 준다고해서
설레는 마음에 다녀와서 바로 후기를 올렸다

혜라님이 나 사랑주겠지?
내가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내다
결국 다른분들이 선정되고 그 분들의 경험은 더 강렬했다

그때부터 내 아픈마음이 더 도드라졌다
혜라티비 볼 때마다 선물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부럽고
다른 사람들이 사랑을 받을 때마다
나의 열등한 아픈 마음이 올라왔다
초참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체험을 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것을 기분좋게 축하해 주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 받은 내 아픈 마음이 올라와
미움이 들고 질투가 나고 화가났다

이 마음이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혜라티비에 공개적으로 올려서 깨져볼까 하다가
쏟아지는 영체체험담에 부끄러워서 그만뒀다

그래 나는 당연히 못받지 역시 나는 아니야라는
열등함에 푸욱 빠졌다
영체에게 아픈마음을 인정하고 계속 기도하였다

그런 마음이 뜬 와중에 혜라티비 시청중 혜라님의 호소리에
아픈마음이 올라와 눈물이 터지면서
1시간동안 오열하면서 아픈 마음을 느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 입에서
영체여 한번만 저를 안아주세요 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이 마음이 조상대대로 그리고 엄마아빠가
정말 너무나 괴로워서
누군가 나를 단 한번만 따뜻하게 안아주길 원했는데
그 때 아무에게도 기댈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그 마음을 무시받고
처참히 버림받았던 아픈마음이라는 것을 알게됬다

이 트라우마가
너무 당연하게 나에겐 기적이 없고
내 주변엔 아무도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이젠 누군가를 믿는 것 조차 너무 아팠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이상하게 이런 마음으로 살았는데
이게 대대로 내려온 나의 아픔이란것을 알았다

내 인생이 그냥 저 마음 통으로 살고 있었다는걸 확연히 느꼈다

엄청난 트라우마로 자리 잡은 이 마음

난 너무 불행하고 열등해서 사랑 받을 수 없고
사랑표현을 요구하지도 않아놓고
티 안나게 혼자 열나게 노력한 후 못받으면 역시 그렇지 하면서
뒤에선 사랑받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그래서 남을 위해 진심으로 축하를 하고 기뻐해 줄수 없고
세상에 뺏지도 못하고 달라고도 못하고
당연히 나는 안주겠지 기적이있을리가 하면서 삶을 살았다

어렸을 적 꿈이있었는데
부모님이 날 수치줘서 못이뤘다 생각했는데
그게 부모님이 그런게 아니라 이런 내 마음때문이였다

난 당연히 안돼 나같은 거 라는 아픈 열등이의 마음

항상 사랑도 달라고 하지못하고
혼자 우물쭈물 요리조리 표현해놓고는
참고 삭히다 당연히 안주네 이러고 살았다는걸 알았다

살아온대로 역시 나는 영체를 머리로는 원해도
마음으론 영체를 거부했다

고운명상 좌담회 후기를 보니 민수마스터님께서
머리론 받고싶어 하지만
무의식에서는 받지않길 원한다 하셨는데
그게 바로 내 이야기다

너무 불쌍한 내 마음
아픈 내 마음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아픈 내 마음
아무도 믿지 못하고 내 존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열등한 이 마음
너무 힘들어서 한번만 안아주세요라고 간절히 외쳤을 때
아무도 없었던 이 마음
처참히 거부당한 이 마음
나의 아픈 마음

무의식안에 이 마음이 영체를 거부한다

나도 사랑받고 축복받는 존재가 되고싶은데..

내가 이 마음으로 여태 살아왔다는것이 너무 아프다
나는 너무 아픈 존재다

나도 이 아픈 마음을 더 인정하다보면
영체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을까?
그래서 아무것도 없어도 그냥 그대로 행복하다는걸 알 수 있을까?

이 아픔을 느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영체여 나도 영체를 느끼고 사랑받고 싶어요
도처에 다 있지만 이미 나에게도 있지만
느낄 수 없는 제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소서
그 가치를 알고도 마음에서 믿을 수 없는 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영체여
내 아픔이 치유되고 치유되어
영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날
저를 꼭 안아주세요
그 때를 기다릴게요

꼭 내 아픔이 치유되어 나의 본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많은 도반님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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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우주의 신 | 작성시간 20.06.27 우리는 역시 마음이 하나네요 그대의 마음이 그대로 저의 아픔이란걸 알겠어요
    언제나 내게 있었던 영체를 우리는 당연히 늘 만나고 있음을 알겠어요 다만 내 식대로 영체를 만나려 했던건 아니였는지 ~ 돌아봅니다
  • 작성자밍기뉴 | 작성시간 20.06.27 영체여~~~
    우리 우정이의 아픔이 치유되는날 이딸을 뜨거운 사랑으로 꼬~~옥
    안아주소서~~♡
  • 작성자대도 | 작성시간 20.06.28 평생 애써는 놈이 살았으니...
    열등해서 버림받을까 두렵고 두려운 놈이 미워하고 미움 받지않으려 애써는 놈이 나의 삶이였으니...
    예쁜 우정님 덕에 애써는 놈이 좀 내려가네
    진심 고마워...ㅎ
    그리고 질투의 눈으로 봤든 초참수행자 들도 수년간 애써며 메달렸든 힘든 여정이 경유지에 다달았음을 보여주니 그 또한 고맙고ㅎㅎ

  • 작성자뮤즈~ | 작성시간 20.07.01 사랑스러움님~그대 기도를 본래가 아실겁니다.~제 마음과 너무 공감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소요 | 작성시간 20.07.05 당신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영체께서 인도해주시겠지요~~^^
    치유해주고 계시구요~~~
    24시간 full 로 치유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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