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의 나이로 결혼후 한번도 바깥일을 해본적 없이 전업주부로 남편과 아이들만을 돌보며 살아왔습니다. 남편 직장을 따라 전세계를 돌며 좋은 구경도 많이 하고, 맛난것도 많이 먹어 보았습니다. 아무리 좋은것을 해 보아도 그곳엔 제것은 없는 삶이었습니다. 이번 338기 수행후 한 빵집을 만나게 됐는데 저는 그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예쁜 빵들이 진열되어 있고, 고소한 빵 냄새가 있고, 그 맛나는걸 사로 오는 손님들의 각양각색의 표정을 보고 싶다는 제 열망으로 도전하게 됐는데, 다행히 제가 영체님의 은총으로 저희동네 빠리바게트 빵집 파트타이머로 일하게 됐어요. 빵집에서 젤 나이많고, 아는것은 제일 바닥인 저는 첫날은 수치로 머리가 어지럽고 토가 나올지경이었습니다. 둘째날은 주인의 날선 목소리와 지적이 저를 잠시 열등이로 만들긴 했지만 참으로 신기하게 반항한번 하지않고 순종하는 저를 보았지요. 그러면서 영체께서 저를 깨우치게 하신건 주인의 마음이었습니다. 돌아보니 삶에서도 저는 언제나 손님이나 종업원의 마음이었던거 같습니다. 주인의 마음은 내것이기에 모든게 소중한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또 남편의 마음이 되기도 했습니다. 밤늦게 돌아오지 않는 저를 기다리는 마음은 빵집에서 일하는 저의 고된 몸보다 더 고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남편의 아픈 마음을 더 다독여 주었어요. 그동안 남편 덕분에 잘입고 잘먹고 살아온 남편에게 고마움도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루하루 영체님의 은총으로 기적같은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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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틸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2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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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사 작성시간 20.06.23 영체의 은총으로 새로운 삶에 도전하셨군요
마틸다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영체의 사랑이 세상을~ 우주를 변화시키고도 남겠네요
상대 마음을 훅~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마틸다님~
아름다워요
사랑을 실천하는 마틸다님을 응원합니다
사랑해요~♡♡♡ -
답댓글 작성자마틸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3 영체의 사랑이 세상을, 우주를 변화시키고도 남을것임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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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eresia 작성시간 20.06.24 우와 알바 하신다더니 이렇게나 빨리 하실줄이야............ 많이 응원합니다. 같은방에서 너무 많은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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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마틸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6.24 네~빠리바게트 빵집 알바는 젊은 사람들이 주로 하는 곳인데 영체님의 은총으로 쉽게 취직했습니다. 나이만 많지 하나부터 열까지 깜깜이인 저에게 주인 사장님이 얼마나 큰 신뢰를 주시는지 뭔 일인지 저도 얼떨떨합니다~~사랑 자체이신 테레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