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자리
자운선가 서울지부 “고운명상”에서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가야님 연화님 쏠라님께서 질의응답을 통해
마음에 대해 그리고 마음공부에 대해
속 시원하게 풀어 주시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는데요
시작은 연화님께서 문을 열어 주셨어요
“100번째 원숭이 효과” 이야기로 태아 마음에 쉽게 진입하는 요즘 수행자들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고요
과거에는 태아 마음을 느끼기 위해 오랜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러한 노력들이 100번째 원숭이 효과 처럼 지금의 서울에 지부의 바탕이 되었고 한분한분 마음을 닦는 노력으로 어느 임계점에서는 많은 분들이 마음이 닦이기를 바란다고 말씀 해 주셨어요
가야님께서는 좌담회 형식으로 좀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에 대해 얘기해 보자고 얘기 주셨어요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 오늘 좌담회는
90여명 이상의 참석자들로 고운명상 전체를
빼곡히 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답니다
시작은 질의 응답으로 시작되었지만
곧장 질문자 분을 무대로 모시고 세션을
진행해 주셨는데요
수행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션을 통해 삶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머리의 이해 차원을 넘어서 몸과 마음으로
알게 되는 도움을 받게 됩니다
많은 질문자 분들께서 삶의 문제를 손을 들어
질문 해주셨는데요
너무나 영광 스럽게도 질문과 동시에 세션이 이루어져
질문의 해답을 얻고 문제를 일으키는
마음 작용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션에 진행되는 중에는 고운명상홀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한 마음이 되어 같이 울고 웃는 장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첫 질문 부터 연이어 이어간 질문들의 주요 마음은
여자로 버림 받은 데서 오는 살기 였습니다
그 살기의 주요 방향은 반대 성을 향해 공격을
쏟는데요
자리에 계신 많은 여성 분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우리 아들 잘되야 될텐데, 어쩌면 좋니 너희 아버지는 너 꾸짖기나 하고 우리아들 잘할 수 있지? 우리 아들 잘되야 될텐데..”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근심과 걱정인줄로만
알았던 마음은
자신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성에서 오는 열등감인해
“너 남자 잖아 그러니 유능해! 유능해 지라고! 내가 갖지 못한 걸 가진 너 무시해 버릴 꺼야 죽여버릴꺼라고!” 하는
무의식 속 강한 집착과 살기로 작용합니다
그러니 실제 그걸 받아 들이는 상대방은
엄마에게서 오는 애정과 관심이 아니라
존재를 무시당한 열등한 존재로 전락되게 되고
“냅둬 엄마 제발 나 가만히 놔두라구요 저 알아서 하겠다고요!” 하는 강력한 반발심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였죠
깊게는 조상의 관념으로 부터 물려받은
아들을 갖지 못하면 버림 받은 마음으로 부터 오는
무서운 살기도 볼 수있었어요
칠거지악으로도 불리며 아들을 갖지 못하면
여자로써 쓸모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실제 몇 세대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있었고
그것을 경험하고 보고 느낀 아이들은
여자라는데서 오는 두려움, 또는 남성을 향한 살기를
아래로 거듭해서 반복하게 됩니다
아직 수행을 몇번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은
조금 아리송 하실 수도 있으실것 같아요
현재의 나라는 존재는 부모님으로 부터
그 부모님은 그 부모로 부터 내려 오는 것이죠
사실 그 마음 씀씀이를 물려 받아 다시 반복하고
반복하는 것인데,
지금 나의 행동 패턴은 가까운 조부모로 부터
그 위의 조상까지 무관하다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과 세션의 릴레이 ^^
존재의 수치, 존재를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태아때 경험정보를 바탕에 둔 질문자 분들이 셨어요
부모로 부터 원치 않은 태아는 금방 모든 상황을 자기탓으로 돌립니다
친구에게 투자를 잘못 권유 한 것 같기만 하다는 질문자 분의 마음은 오늘 비가와도 내가 본 축구 경기가 지기만 해도, 옆사람이 재수없게 넘어지더라도 자기 탓인 것 만 같습니다
자신이 부모로 부터 원하던 자식으로 인정 받지 못함으로 인해 자기 확신이 떨어지고 모든게 내탓 같기만 합니다
“너 왜 태어 났니 너 원하지 않아 원하지 않는다고!”
“전 잘못한 거 없어요 제가 잘못한거 아니예요!!”
“너 잘못이야 그건 너 잘못이라고!”
“전 잘못한 거 없어요 제가 잘못한고 아니라고요”
깊이 무의식속 태아가 되어 세션을 진행하였고
깊이 마음으로 인지한 질문자 분은
끝으로 엄마에게 진짜 듣고 싶었던 말로 세션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리아가 니탓이 아니야 니 잘못이 아니란다”
“엄마 나 너무 무서웠어 무서웠어요 모든게 내탓인 갓만 같았어요”
“아냐 네 탓이 아니야 니 잘못이 아니란다 우리 아기 엄마가 미안해 많이 미안하다 우리 아기 많이 사랑해~!”
그리고
마음 아프게도 유산당할뻔한 한 질문자 분의 경험정보는
고운명상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의 강한 두려움으로
오열과 함께 많은 분들의 마음을 바닥부터 흔들어 깨우셨는데요
당시 수술비가 없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자신,
그러나 만약 수술비가 있었다면 죽은 목숨이었던
작고 연약하던 태아는 죽음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죽음과 연결된 돈에 대한 강한 거부감으로 명상홀
전체를 두려움과 눈물바다로 공명시켰습니다
그 마음을 열고 함께 한다는 데서 그 용기에 정말
박수가 절로 나왔는데요
세션을 마무리 하면서도 마스터 님들께도 그리고 자운선가 수행이 존재함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함이 물밀듯
올라왔습니다
고운명상에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밖에 계신 모든 분들도
함께 공명하고 느껴주셨길 바래요
끝으로
수행중 오는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오늘 좌담회 갈무리를 하였습니다
명상하기, 기억버리기, 연단하기 등등
초참자, 재참자 분들께 유익한 내용 그리고
더불어 수행후 오는 갑작스런 경험들
주변인들의 반응, 이유없이 올라오는 마음들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대하고 이를 청산 할 수있는 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답변을 주셨어요 ^^
장장 오전 10시 부터 1시까지 진행된 좌담회는
일분일초 모두 값지고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분의 마스터 님들께서 멋진 에너지로
저희를 깨워주셨고 사랑도 나누어 주셨어요
궁금증이 해결되어 속시원하기도 하고
마스터님들의 사랑에 뭉클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가깝게는 오랜기간 수행의 끝을 놓치신분들
혜라티비나 유투브 동영상으로만 수행을 접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좌담회를 통해
실제로 이 수행을 지도하고 계시는 마스터님들을
만나뵐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오늘 못 오신 도반님들도 많이 공명되어
청산 되셨길 바랍니다 ^^
마스터님 말씀처럼 하나의 연결된 마음으로
한분한분 나아가 더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는
그런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오늘 날씨처럼 몰아치던 태풍이 가시듯
강한 살기에도 의연한
도반님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좌담회때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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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ayd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08 별말씀을요~도움을 드릴수 있다니 제가더 감사드립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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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원오 작성시간 19.10.04 보경공주님~^
고운명상 좌담회의 감동적이고 멋진 후기 늘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도움이 많이됨니데이~^
감사해요
보경님 복많이 받을껴~~
사랑합니데이~♡♡♡ -
답댓글 작성자mayd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08 원오님~~~ 행스에서 뵈었는데 이렇게 카페에서도 소통 하니 늘 어제 뵌것 처럼 가깝게만 느껴져요~~~ 항상 응원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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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뭇잎과햇빛 작성시간 19.10.04 메이데이님 후기가 참 현장감 있고 읽는데 공명이 많이 되네요. 정성 담긴 후기 감사해요. 좌담회 갔다 온 도반이 사랑이 많이 채워져서 저에게도 전해져 오던데 이렇게나 좋았군요 아고 ~한걸음에 저도 달려 가고 싶네요.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좌담회에 참여하여 이공부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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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ayda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08 저도 마음안에서 늘 함께한다는 마음이여요~ 후기로나마 도움 드릴 수있어 기쁘네요~~^^ 나뭇잎과햇빛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