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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뉴스

식재료를 이용한 과학공부 - 오징어 해부하기

작성자muju mom|작성시간13.08.02|조회수667 목록 댓글 16

 저녁 반찬으로 오징어를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려고,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오징어를 싱크대

위에 올려 놓았죠.

  아들이 급관심을 보이더니 "만져봐도 돼?" 하고 묻길래 "차거운건 알아 두고, 만지셔~" 하고는 내

할일을 하느라 신경쓰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아들은 신기해 하며 그 오징어를 계속 만지작만지작......

 기회는 이때다 싶어, "이따가 오징어 손질 할 때 부를께. 그 때 와서 볼래?" 했더니, 곧바로 "응. 이

따가 꼭 불러~"

 그리하여, 식재료를 이용한 과학공부가 시작되었어요.

.

 "엄마, 난 이게 오징어 똥꼬인 줄 알았는데 입이었어?

  오징어는 이빨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네!

  오징어 머리가 꼬리인 줄 알았어~

  오징어 지느러미가 머리인 줄 알았는데......"

 

 안되겠다 싶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 이럴 수가~"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의과 대학까지 "오징어 해부" 공부를~

 

 

/

준비물은요~~

큰 접시, 오징어 1마리, 가위, 장갑이면 돼요..^^

 

 오징어의 외부를 등쪽에서 본 모습입니다..+_+

오징어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다리ⓘ, 머리ⓙ, 몸통ⓚ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지요..

 

다리가 머리에 붙어있다고해서 '두족(頭足)강'으로 분류됩니다.

 

몸통 부분에서 헤엄치도록 발달한 ⓛ부분을 '지느러미'라고 합니다.

흔히 '오징어 귀'또는 '날개' 라고 하는데..

저 부분으로는 소리를 들을 수 없고..날지도 못해요 ㅋㅋ

 

 오징어의 외부를 배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까만색으로 동그라미 쳐진부분이 바로 '깔때기'입니다.

외국에서 오징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때에도 'funnel(깔때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군요.

 

 오징어의 배를 열어보았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깔때기가 보이는 부분에서 잘라야합니다;;

등쪽에는 딱딱한 골격구조가 있어서..가위질이 잘 안돼요.

 

 사진이 크네요..ㅎㅎ;;

오징어의 깔때기를 접사한 모습입니다..

 

 알파벳 순서로 설명을 드리면요..

ⓐ부분은 일종의 '대장' 부분으로 오징어의 '응가'가 지나가는 통로입니다..지나가는 방향은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이예요..^^

아래에 있는 ⓒ부분 오른쪽 붉은 부분을 눌러보면..

소화된 것들이 ⓐ를 통해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_+

 

ⓑ부분은 먹물주머니예요~~

흔히들 오징어의 먹물은 오징어가 먹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그렇지 않고 특수한 기관에서 별도로 만들어집니다..

 

오징어의 먹물주머니의 끝부분과, 대장의 끝부분이 깔때기에서 만나지요..ⓔ

 

ⓒ는 아가미입니다..

오징어는 물에서 생활하기때문에 물 속의 산소를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아가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가미끝에는 각각의 '아가미 심장'이 붙어있어요.

 

 오징어는 암컷수컷을 외부형태로 봐서는..

잘 모릅니다..

해부를 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지요..+_+

 

ⓕ부분이 정자를 만들어내는 '정소'부분입니다.

만들어진 정자는 ⓖ부분에 저장이 됩니다..+_+

 

 오징어의 심장입니다..

①부분은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심장이구요..

②부분은 '아가미심장'으로 아가미로 피를 보내는 심장입니다..

 

 

문어, 낙지, 오징어, 쭈꾸미 등등은..

아가미를 2개를 가지고 있고, 아가미 끝에는 각각의 아가미 심장이 있어서..

3개가 되는 것이랍니다~~

 

 

 오징어의 입이예요~

마치 맹금류의 부리처럼 생겨서..

먹이를 잘 뜯어먹을 수 있도록 발달했습니다.

 

 

 배쪽 부분에서 머리를 잘라들어가면요..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입을 움직이는 커다란 근육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지요.

 

맹금류의 부리가 위쪽이 커서 아래로 내려오는반면,

오징어의 구기(口器)는  배쪽부분이 더 큽니다..+_+

 

 오징어 다리의 모습이예요..

오징어는 10개의 다리를 가져서 '십완목(十腕目)'으로 분류됩니다.

다리를 팔 완(腕)자를 쓴 것이 재밌네요..ㅎㅎ

이들 10개의 다리중 길이가 유독 긴 녀석이 2개가 있는데요.

긴 다리를 '촉완'이라고 합니다.

짝짓기를 할 때나, 사냥을 할 때 사용합니다.

 

오징어 다리에는 빨판이 있는데요..

ⓗ부분의 빨판에 보면..뾰족뾰족한 톱니바퀴모양의 돌기가 있지요?

이게 문어같은 팔완(八腕)목과 차이점입니다..

문어나 낙지는 빨판에 돌기가 없어요.

 

 

오징어 해부를 하는 이유는요..

연체동물 중 두족류의 특징을 알 수 있기도 하지만..

오징어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물속환경에 적응했는지를 살펴보고,

일부 기관의 형태를 통해서 생물학에 관련된 물리학도 공부할 수 있어요.

 

 

물론, 공부를 끝마치고 실험대상이었던 오징어는 끓는 물에 삶아져서 우리 입속으로 쏘~옥 들어 갔죠~^^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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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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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muju m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8.05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muju m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8.05 우리 주위에 보면 탐구 할 것들이 엄청 많아요.
    별것 아닌 것도 파고들면,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더군요.
    저는 이런식으로 우리아이를 가르쳐요.
    공부는 그닥 잘하진 못해도 자기가 관심 있으면 열심히 파고드는 그 녀석의 모습을 보면,
    왠지 " 나중에 뭔가 크게 되지 않을까?" 라는 즐거운 생각도 해 본답니다.
    희망 사항이예요~^^
  • 작성자윤예슬학부모기자 @^.^@ | 작성시간 13.08.06 오징어 내장 손질이 두려웠는데 한번 해볼만 하겠는데요..^^
  • 답댓글 작성자muju m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8.06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잖아요^^
    저 어릴땐 물고기 징그러워서 못만졌어요.
    나중에 해 보니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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