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난제]하나님은 어떻게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창 22장)과 입다의 딸(삿 11장)을 제물로 바치도록 할 수가 있습니까?
작성자The happiest작성시간10.12.23조회수146 목록 댓글 0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은 그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 위에 묶고 칼로 찌르려는 순간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급히 그를 부르시며 하신 말씀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 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12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지 그리고 이삭으로 자손을 번창게 할것이라는 약속을 참으로 믿는지 시험하시기 위해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이지, 결코 이삭을 죽이려고 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도 하나님께 제물로 이삭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이삭을 죽여도 다시 살리실 거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죽이려 할 수있었던 것입니다.
- 19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 11:19
사사기에 나오는 입다의 이야기는 경우가 조금 다릅니다. 입다는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 나가기 전, 하나님께서 전쟁에 승리하게 해 주시면 돌아올 때 누구든지 처음 영접하는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인신 제물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방 종교에서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를 가증히 여기셨고 또 엄하게 금하셨습니다(신 18:9-10). 하지만 입다는 이방 민족들 사이에서의 오랜 망명 생활로 생긴 사고 방식 때문이었는지, 쉽게 자기의 딸을 번제로 드릴 것을 서원합니다.
혹자는 번제의 의미가 평생 성전에서 봉사하도록 바치겠다는 의미였다고 말하나, 입다가 딸을 보고 심히 참담해 하는 것으로 보아 봉사의 의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합당치 못한 서원을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왜 입다가 승리하도록 하셨을까요?
입다는 비록 잘못된 서원을 하였으나, 그렇다고 입다의 믿음이 약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전쟁의 승패를 여호와께 맡길 정도로 여호와를 의지한 사람이었습니다.
-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나
삿 11:27
비록 하나님께 합당치 않은 서원을 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지만, 서원한 것을 변개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다는 반드시 서원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입다가 자신의 잘못된 서원을 지키느라고 그런 것이지 하나님이 이를 원하신 것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