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 이해인

작성자미루.|작성시간26.06.18|조회수58 목록 댓글 1

6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6월이 오면

유월이 오면 하루종일
향기로운 마른 풀 위에 내 사랑과 함께 앉아 있으리
산들바람 부는 저 높은 하늘에

흰구름이 지어 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리.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나는 그녀를 위해 노래를 지으리

마른 풀내 향긋한 건초더미 위에 남몰래 둘이 누워

하루종일 달콤한 시를 읽으리.
오, 인생은 아름다워라

유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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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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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추억속에서 | 작성시간 26.06.19
    일찍부터 피워낸 장미는 시들어가고
    새롭게 피어나는 장미꽃을 보면
    더욱 아름답게 눈에 들어옵니다
    6월의 시작과 함께 찻아온 더위도
    아름답게 피는 장미꽃의 향기로움엔
    따라오지 못할것 같습니다
    미루님 오랜만에 뵈어요
    이제 6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세월이 너무 빠르게 흘러 시간도
    날짜도 잊고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고 장미의 계절을
    맘껏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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