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기적

작성자사랑의 향기.|작성시간26.06.20|조회수31 목록 댓글 4

 

    사진 한 장의 기적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른 더운 어느 여름날 갑자기 사당역사거리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비를 피할 곳을 찾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들 사이로 한 노인이 비를 맞으며 폐지가 가득한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있었습니다. 폐지가 비에 젖어 갈수록 무거워지자 노인은 결국 수레 끄는 것을 포기하고 한쪽에 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비를 맞았습니다. 노후의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인의 사진이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자마자 무수히 많은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 한 장은 기적을 가져다줍니다. 사실 이 노인에게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서 폐지를 줍던 노인은 초기 치매 증상 탓에 길을 잃어 전날 가족들로부터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정년퇴직 이후 운동 삼아 종종 폐지를 주워온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것을 알자 가족들은 아버지를 말렸지만 노인은 자녀들이 자는 틈을 타서 밖으로 나와 폐지를 주웠다고 합니다. 결국.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한 장으로 인해 노인은 기적적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매에 걸려 집에 돌아가는 길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노인도 예전에는 꿈 많은 청년이었고 든든한 가장이었으며 나라 경제에 이바지해온 성실한 국민이었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잃어가는 병. 치매는 우리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문제입니다.
    오늘의 명언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 헬렌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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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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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과객 6 | 작성시간 26.06.20 감동이네요..ㅜ
  • 작성자노을진바다 | 작성시간 26.06.23
    눈시울이 젖어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는데도
    마음 한켠에 드리우는
    저의 심정이
    비에젖어 주저앉아 계시는 저 노인분과
    같은 모습으로 투영되어 보이는 것 같아
    더~ 뜨거워 지는것 같습니다

    눈물이... ...
  • 답댓글 작성자노을진바다 | 작성시간 26.06.23 감사합니다

    머물며
    실컷 울다갑니다.
  • 작성자추억속에서 | 작성시간 26.06.23 가슴이 뭉클해오는 글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지난날은 당당한 삶으로 의욕이
    가득했을 날들이 있었을 턴데~~
    정말 치매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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