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주는 내음이 좋다 /노을풍경(김순자)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저 멀리 새벽이
천천히 빛으로 밝아오며
또 하루를 열어 주는 아침
한낮은 조금 지치고 힘들게 하지만
짙푸른 잎새들 찰랑대며
밤 이슬 젖은 새벽이 주는 내음이
상큼하고 싱그럽다
다시 눈을 뜨고 마주하는 오늘은
어떤 색감에 삶들로 그려가는
어떤 발걸음들이 되어 질까
늘 마주하고 열어가는 새벽은
언제나 마주해도 싫지 않은
또 하루의 존재의 첫걸음들
오늘이 지나고 다시 다가올 내일은
어떤 시간들로 펼쳐지고
다가올지 모르지만
오늘만은 소중한 시간
아름다운 인생의 색감으로
담아가고 그려가는
소소한 일상의 평온함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