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카페에 글을 올리네요.
중소조선연구원과 (주)신도기업이 함께 이번에 개발한 7.2미티급 알루미늄 피싱보트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중소기업청에서 지원받은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으로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서 개발을 완료하여 가고 있으며,
이번 경기 국제 보트쇼에 출품하고자 하네요.
개념설계에서부터 보트의 용도와 탑승인원을 기준으로 하여 전장, 폭, 깊이와 흘수를 선정하였으며,
Maxsurf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선체를 아래의 그림과 같이 설계하였습니다.
물론 최종 그림파일은 하나이지만 몇번의 설계변경을 하였습니다. 용도에 따라 선저 경사각이 중요합니다.
선저 경사각 or 선저 구배(Deadrise) : 선저의 정중앙선에서 양쪽 뱃전으로 향하는 경사선과 뱃전에서 그은 수선의 교차점에서 기선(최하 수평면)까지의 거리.
선체의 선형설계를 완료 한 후에 개념설계를 수행하여 상부하우스 구조물의 최종 윤곽을 잡고 3차원 설계를 수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소형 고속선박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 배분입니다.
Maxsurf의 모듈 중에 Stability를 이용하여 평행(Equllibrium)을 잡아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중량분포의 계산을 잘못하는 순간 나중에 시운전하실때에 모래 주머니나 납덩이를 추가하는 사태를 발생시킵니다. ~ ㅎㅎ
아래의 그림은 중량분포를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계산하였습니다.
개념설계가 완성되면 최종 상세설계를 수행해야 됩니다.
물론 이때에 중요한 것이 스티프너의 배치겠지요. 물론 제가 추천하는 책은 원서입니다만
'The Elements of Boat Strength' -Dave Gerr-
여기에 스캐틀링 수(Scantling Number)에 따른 스티프너의 간격과 두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상세설계는 CATIA를 이용하여 신도기업과 함께 작업하였으며,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최종 작업한 3차원 도면입니다.
3차원 도면이 완성되었다면 제작을 위한 2차원 도면들이 필요하겠지요.
주로 KST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외판전개도, 일반배치도, 중앙횡단면도, 선형도면 정도 있으면 됩니다.
그것부터는 (주)신도기업의 자산임으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이제는 승인받은 2차원 도면을 이용하여 마린계열의 알루미늄 판재를 자동절단합니다.
이제부터는 진짜 기술자들의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네요.
이분들의 숙련도에 따라서 선체의 Fairing이 결정이 됩니다. 그리고 3차원 설계상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지만이
알루미늄 보트의 생산공수인 용접공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제작공정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최종 보트가 완성이 되어 낙하시험을 수행하였습니다. 중소조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낙하 장치와 카고 크레인 차량을 대여하여
시험을 수행하였습니다.
동영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놈 아주 단단하게 지어진 것 같습니다.
수밀도 확인해본 결과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았으며, 조금의 크랙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신도기업의 알루미늄 특수용접 기술자분들의 실력이 느껴지네요.^^
이제 최종 선박의장품들을 탑재하고 1차 페인팅을 하여 시운전을 수행하였습니다.
최종 시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200마력 선외기 엔진을 이용하였으며, 평균 26knot이상 찍었으며, 최대속력은 34knot로 나왔네요.
시운전은 만족스러웠으며, 이제는 판매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이 세상에 중요하지 않는 돈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내 돈도 중요하고 기업 돈도 중요하고 정부 돈도 중요하겠지요.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아 무언가를 개발하였으면, 개발 후부터가 진정한 시작인것 같습니다. 개발된 제품을 이용하여 기업이 얼마나 마케팅을 잘하느냐, 소문이 얼만큼 잘나느냐의 여부에 따라서 기업의 미래 먹거리가 창출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 발로 뛰어야겠지요..
요즘은 경기가 많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보게 되는 중소기업의 조선해양 관련 연구원의 한 사람으로 그런 노력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을 또 다시 단단히 먹고 나의 작은 기술이나마 최대한 도움을 드리는 것에 많은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7m급 알루미늄 피싱보트를 개발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같이 고생많이 하였던 기업체 직원분들과도 좋은 인연이 되었네요.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개발에 참여하셨던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__)꾸벅
-해양레저기술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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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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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해양레저기술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2.07 네 신도기업 잘만드는 기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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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돛배을찾아서 작성시간 14.12.06 10미터 이상해서.....................미국쪽 겨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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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해양레저기술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2.07 판매가 쉽지는 않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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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돛배을찾아서 작성시간 14.12.11 해양레저기술자 나컴터나머리에만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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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싱헌터 작성시간 15.01.16 아주 멋집니다. 설계를 얼렁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