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댓글작성자빈하루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7.02.17
네... 저의 어머니께서는 스물다섯부터 시청앞에서 한문타이프를 치셨는데요 아침마다 밥하시랴, 우리들 챙기시랴, 속 좁은 남편 챙기랴....그러다 보면 어떤 날은 입술을 안바르시고 나가시든가, 어떤 날은 화운데이션을 안하고 가든가... 저녁무렵 금호동 버스정류장에 마중 나가 같이 오는 길에 아침에 빠뜨리신 화장 중 하나를 이야기하며 깔깔대며 웃으셨는데요...초등 2학년 때인데도 그 웃음소리가 너무 선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