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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진화적 ‘누더기’? 또는 서투른 교정?

작성자예수님사랑|작성시간26.06.17|조회수14 목록 댓글 0

인체는 진화적 ‘누더기’? 또는 서투른 교정?

(Evolutionary “Patchwork” or Poor Proofreading?)

by John D. Wise, PhD

 

 

     과학 관련 글을 쓸 때는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이 예전에는 필수 조건이었다.

 

  진화론 관련 문헌을 읽다 보면, 가끔씩 배꼽 빠지게 웃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서 살펴보려는 기사도 우스꽝스럽지만, 우리를 슬프게 만들고 있었다. 문제는 해부학이 아니라, 인체 구조에 부여된 해석에 있다.

 

“인체는 완벽한 설계의 걸작품이 아니라, 진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타협의 결과물이다.” (The Conversation, 2026. 4. 9). 저자 루시 하이드(Lucy Hyde)는 브리스톨 대학(University of Bristol)의 해부학 강사이다.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웃었지만, 그녀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한 예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 기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이것일 것이다 :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sophomoric)’ 글이다!

그녀의 첫 번째 공격은 다음과 같다.

인체는 흔히 "완벽한 설계"의 경이로움으로 묘사되고 있다. 우아하고 효율적이며 목적에 맞게 정교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난다.

오 그런가? 그러면 말해 보라. 얼마나 "자세히" 살펴봐야 할까?

저자는 진화론 진영이 전략적 후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듯하지만, 증거들에 의해 이미 폐기된 영역을 홀로 지키려 애쓰고 있었다. 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인해, DNA에 쓸모없는 부분이 있다는 ‘정크 DNA’와 퇴화된 기관이라는 ‘흔적기관’에 대한 논쟁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모르는지,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인지, 저자는 20세기의 전략을 사용해 그 영역을 되찾으려고 하는 듯하다.

"인체는 완벽한 기계와는 거리가 멀고,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적 땜질(evolutionary tinkering)을 통해 만들어진 타협의 누더기(patchwork of compromises)와 같다" 

하지만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그녀가 내놓은 온갖 꼼수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그녀 자신의 주장을 놀랍도록 스스로 반박하는 결과를 낳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들을 조목조목 반박하기 전에, 그녀의 "구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물학적 비효율성에 대해 그녀는 때때로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는 글을 쓰지 못하고, 다음과 같은 문장을 남기고 있었다 :

인간 척추의 특징적인 곡선형 형태는 무게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허리 통증, 추간판 탈출증, 그리고 척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척수와 주변 신경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잠깐만… “척수와 주변 신경의 보호”라고? 진화가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일어났는가?

 

인간의 척추는 서툴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증거’로 다시 돌아가 보자.

위의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주요 관측은 인간의 척추(spine)이다. 인간의 척추는 "네 발 달린 다리를 연결하던 용도“가 바뀐 것이라고 그녀는 묘사한다.[1] 그러나 자기모순의 순간에, 그녀가 언급한 의학적 질환의 흔한 이유는 "척추가 본질적으로 잘못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설계되지 않은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인정하고 있었다.

지적설계론에 대한 비판이 일관성을 갖추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일까?

모호한 문법은 모호한 사고방식을 반영한다. 구조가 이전에 기능적 구성을 갖고 있었다면, 그것은 이미 설계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용도 변경'은 설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설계를 전제로 한다.

아니면… 작가가 실제로 쓴 내용과는 다른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만약 척추가 "본질적으로 형편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그녀의 짜깁기식 주장은 핵심적인 근거를 잃게 된다. 그녀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우리의 '고통을 느끼는 경향'은 설계상의 결함이라기보다는, 현실 세계에서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사용에 따른 기능 저하 상황에서 작동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진정으로 놀라운 것은 우리 척추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이다(여기 및 여기 참조). 진화론자들은 낡은 주장을 되풀이하기 전에, 최근 과학적 연구 결과를 숙지해야 한다. 이는 그녀가 제시한 다음 예시에도 적용된다.

 

"거꾸로 배선된" 눈 : 신진대사의 걸작품

오랜 진화론적 논쟁, 즉 "눈의 망막에서 배선이 거꾸로 되었다"는 주장을 기억하는가? '진정한 엔지니어‘라면 신경 뒤에 광수용체가 있도록 설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1980년대 도킨스가 대중화한 이후로 계속해서 진화론자들에 의해서 되풀이되어 왔다.

그리고 솔직히 처음 읽었을 때, 그 말은 일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디자인은 육상 척추동물들에 매우 특화되어 있다. 눈의 디자인은 공학적 경이로움이자, 진정한 "설계의 걸작품"이다. 광수용체를 색소 상피에 밀착시키는 것은 우리 환경에서 고해상도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빠른 대사 활동과 열 발산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여기를 클릭), 이 디자인은 간상세포와 원추세포의 빛 분류를 최적화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시각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색 감도를 최적화하는 대사작용을 간과한 채, 사각지대를 설계 결함으로 규정한다. 그녀의 주장은 광학적 기하학을 대사 및 열적 제약 조건과 분리하여 평가할 수 있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그럴 수 없다.

과학 관련 글을 쓸 때,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이 예전에는 필수 요건이었다.

.진화생물학이 인체를 바라보는 방식은 마치 이야기 지어내기 같아서, 의학적 가치는 없다.

 

부비동 : 무지를 고백하는 것이 증거가 될 수 없다.

아마도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그녀가 "부비동(paranasal sinuses, 부비강)의 기능은 불분명하다"고 말하는 대목일 것이다. 놀라울 정도로 자기반성적 회의론이 부족한 저자는 부비동의 기능에 대한 무지함을 가지고, 부비동의 중요성을 부정하고 있었다.

부비동들은 기능이 불분명한 기관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인간 두개골 내부의 여러 구조적 제약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분배기(pneumatic manifold)로 점차 이해되고 있다.

▶ 질량 분포 최적화 : 내부 "벌집 구조" 시스템을 사용하여, 이 디자인은 구조적 강도를 약화시키지 않고 두개골의 전체 질량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통해 척추의 "수직 기둥"이 단단한 두개골 뼈 구조를 지탱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고, 이족 보행 안정성과 동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 온도 및 습도 조절 분배기 : 부비강은 단순한 해부학적 부속 기관이 아니라, 넓은 표면적을 가진 열 교환기 및 가습 시스템 역할을 하여, 공기를 조절하고 폐의 섬세한 조직을 보호한다. 이는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살아가는 모든 육상 척추동물에게 필수적인 기능이다.

▶ 음향 공명 장치 : 이러한 동(cavities)들의 특정한 부피와 위치는 인간의 형상을 지닌 존재의 복잡하고 상징적인 말(speech)에 필요한 음성 공명 및 음향 증폭을 제공한다.

진화론자들이 이러한 신체의 통합 시스템을 단순히 그 다기능적 복잡성을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누더기(patchwork)"라고 부르는 것은 전형적인 무지에 근거한 논증(argument from ignorance)에 불과한 것이다.

 

결론

출산의 "산과적 딜레마(obstetrical dilemma)"부터, 흔적기관이라 불렸던 충수돌기(appendix)의 "작은 면역 기능"에 이르기까지, 이 비판적 기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든 사례들은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 그것은 복잡한 다차원 시스템을 관찰하고, 이를 평면적인 2차원적 진화 지도와 비교한 다음, 그 차이를 공학적 "결함(flaw)"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진화가 사실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진화되었을 것이라는 주장한다. 사실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이 예상하는 것만 보고, 그 결과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The Conversation 지는 이처럼 허술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과학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기사를 게재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2022년 디스커버리 연구소(Discovery Institute)가 발행한 책, “당신의 설계된 몸(Your Designed Body)” 

 

Footnote

[1] If you’re wondering what that means, I had to puzzle it out, too. Our four-legged “ancestors” suspended their spines horizontally, supported by four pi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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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자료 : 다음 책들은 상세한 증거를 통해 "나쁜 설계(bad design)"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Bergman Jerry, Poor Design

Bergman, Jerry, Useless Organs

Burgess, Stuart: Ultimate Engineering (2026)

Laufmann and Glicksman, Your Designed Body (2022)

 

*관련기사 : 요통·디스크·산통…알고 보면 ‘진화적 땜질’로 생긴 병 수두룩? (2026. 4. 13. 코메디닷컴)

https://kormedi.com/2806754/

인류, 불완전했기에 ‘만물의 영장’ 됐다 (2024. 3. 29.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329511735

출처 : CEH, 2026. 4. 15.

주소 : https://crev.info/2026/04/evolutionary-patchwork-or-poor-proofreading/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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