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된 로마 시대 난파선의 발견으로
노아 방주의 '역청'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2,200-Year-Old Roman Ship Reveals True Nature of 'Pitch')
by Tim Clarey, PH.D.
노아 방주에 칠해진 역청(pitch)은 무엇이었는가? 많은 이들이 이것이 무엇이었을지 궁금해했다. 기름(oil)이었는가? 아니면 나무 수지(tree resin) 같은 것이었는가? 새로 발견된 로마시대의 난파선이 이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쩌면 해결책을 제시할지도 모른다.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많은 비판가들은 노아 방주의 방수를 위해 칠해진 역청은 원유(crude oil) 부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진화 지질학자인 데이비드 몽고메리(David Montgomery)는 노아 홍수 이전에 석유와 퇴적암이 존재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노아가 방주에 물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역청(bitumen, pitch or tar)(창세기 6:14)은 퇴적암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노아 홍수 당시에 퇴적암들이 이미 존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University of Strasbourg)의 아르멜 샤리-뒤오(Armelle Charrie-Duhaut)와 동료들은 Frontiers in Materials 지에 크로아티아 해안에서 발견된 2,200년 된 로마 난파선(Roman shipwreck)에 대한 연구를 보고했다.[2] 2016년에 발견되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발굴된 난파선에 대한 이 최근 보고서는 선체 외부와 내부에 칠해진 방수 재료를 조사했다.[2] 분광법과 질량분석법을 사용해, 10개의 표본들에서 실란트(sealant, 밀폐제, 방수제)의 유기적 성분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그 밀폐제는 소나무 수지(pine resins)가 주 물질이었고, 끈적한 타르(tar, 또는 pitch 라고도 불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열 처리됐다는(cooked) 사실도 밝혀졌다. 분자 분석 결과 밀폐제에서 두 번째 물질인 밀랍(beeswax)을 나타내는 왁스 에스터(wax esters)도 발견되었다. 그들은 "피치는 차가워지면 부서지기 쉬워지는데, 왁스를 첨가하면 접착제의 유연성이 향상되고, 소수성(hydrophobic) 성질이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첨가제는 뜨거울 때 접착제의 점도(두께)가 낮아져, 사용하기 더 쉽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2] 그들은 "이러한 유형의 구성은 그리스 조선업자들이 사용했던 조피사(zopissa,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된 송진과 밀랍을 섞어만든 천연 방수물질)와 일치한다"고 결론지었다.(Pliny the Elder, Natural History, XVI, 23).[2]
가열 처리된 소나무 수지(pine resin, pitch)의 사용은 BC 1120년까지 아드리아해, 대서양, 지중해 지역의 수많은 선박들에서 발견되었다.[2] 더욱이, 소나무 타르와 기타 접착제의 사용은 18세기까지 많은 서유럽 국가들에서 계속 사용됐었다.[2] 따라서 킹 제임스 성경 번역가들이 1611년에 히브리어 단어 ‘코페르(kopher)’를 번역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이는 기름 제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흔히 쓰이는 목재 선박용 밀폐제였던 것이다.
명확히 하자면, 헨리 모리스 3세 박사가 지적했듯이, 창세기 6:14절에 나오는 히브리어 단어 'kopher'는 문자 그대로 'pitch'로는 번역되지 않는다. 그는 "이 단어는 구약성서에서 17번 사용되었으며, 창세기 6:14절에서만 'pitch'로 번역되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우, kopher는 돈(money)을 의미하는 용어(몸값, 대속물)들로 번역된다."[3] kopher는 방주의 목재 위에 덮여진 고가의 덮개나 피복 같은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리스 박사는 "방주를 덮거나 칠해진 kopher가 무엇이었는지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kopher가 액체였다는 생각은 단지 가정일 뿐이다... 설령 그 물질이 액체 코팅이라 해도, 나무 수지나 기타 비석유 코팅 재료의 개발은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알려져 있었다."[4]
하지만 노아 방주의 경우, 번역가들은 나무 수지 타르에 익숙했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서 방주에 있는 나무 선체의 방수제를 언급할 때, 그들은 그것을 당시 통용되던 용어로 번역했을 것이다.
원유(crude oil) 또는 비투멘(bitumen, 아스팔트, 역청)을 선박의 실란트(sealant)로 사용한 것은 언제부터, 그리고 어디에서 였는가? 중동 지역은 원유가 풍부히 매장되어 있고, 누출도 많았다. 기존 과학자들은 BC 4500년부터 3700년까지 비투멘(아스팔트)이 선박의 실란트로 사용됐던 증거를 발견했다.[2] 창조과학자들은 이 방사성 동위원소로 추정된 연대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비투멘이 선박의 밀폐제로 사용된 것은, 노아 홍수 이후 수세기 만에, 홍수 암석에서 기름이 스며나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였을 것이다.
비투멘에 대한 성경의 최초 언급은 홍수 이후 약 100년에서 340년 후인, 벨렉(Peleg)의 생애(BC 약 2250~2000년 경)에 등장한다.[5] 바벨탑 건설에 관한 성경 기록에 의하면,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let us make brick, and burn them thoroughly. And they had brick for stone, and slime had they for morter. KJV)”(창 11:3)라고 기록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아스팔트(asphalt)를 지칭하는 단어는 ‘헤마르(chemar)’로, 때로는 비투멘(bitumen), 시멘트(cement), or 슬라임(slime)으로 번역된다. 그래서 창세기 11장에서는 히브리어 단어 코페르(kopher)와 달리, 오일 타르나, 비투멘 산물, 본질적으로 탄화수소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홍수 이전에는 석유가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홍수 동안 해양 플랑크톤(marine plankton)과 조류(algae)가 매장되어, 원유의 원천이 되었기 때문이다.[6] 이러한 유기물질들이 홍수 퇴적물 내에 빠르게 묻히지 않았다면 과거나 오늘날에 석유가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최신 발견을 통해 노아가 사용했던 '역청(pitch)'은 가열 처리된 나무 수지 제품일 가능성이 높으며, 원유 제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비슷한 선박 밀폐제 조제법은 노아 시대부터 수천 년 동안 인간에 의해 사용되었다.
출처 : ICR, 2026. 5. 21.
주소 : https://www.icr.org/article/15922
번역 : 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