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율법, 천문학, 물리학, 형이상학에 관해서 성전에서 학자들과 놀라운 토론을 벌인다. 한 철학자가 예수를 숭배한다.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를 집으로 데려온다. )
예수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 요셉과 마리아가 예루살렘의 축제에 데리고 가서 축제가 끝나자 돌아왔다. 그러나 예수는 뒤에 처져서 율법학자, 장로, 이스라엘의 지식층과 함께 성전에 남아 있었는데, 상대방에게 유식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또 대답도 하였다.
“메시아는 누구의 아들이지요?" 사람들은 "다비드의 아들이다. "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다비드가 마음속으로(성령 안에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불렀지요? 다비드는 '주님이 내 주님에게 말하기를, 네 원수들 을 네 발판으로 만들어 줄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떤 원로 랍비가 "성서를 읽었는가?"라고 질문했다. 예수는 성서를 읽었을 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도 잘 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율법서, 계명과 율법의 세부 사항에 이어 예언서에 들어 있는 신비 등 아무도 파악하지 못했던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랍비가 "이러한 지식을 지금까지 나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년의 장래를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거기에 있던 어떤 천문학자가 주 예수에게 천문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 지 물었다. 대답에 나선 주 예수는 천구와 천체의 숫자, 삼각형 · 사각형 ·육각형의 모습, 전진과 후퇴 운동, 크기와 각종 징후, 그리고 인간 이성이 발견할 수 없었던 다른 내용도 설명해 주었다.
물리학과 자연 철학에 박식한 사람도 있었는데, 주 예수에게 물리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지 질문 했다.대답에 나선 예수가 물리학과 형이상학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또한 자연의 힘 위에 있는 것과 그 아래에 있는 것, 사람 몸의 힘, 여러 기질과 그 효과, 사지의 숫자, 뼈, 핏줄, 동맥, 신경, 뜨겁고, 건조하고, 차고, 습한 몸의 각종 체질과 그 경향, 영혼이 육체에 어떻게 기능 하는지,
여러 가지 감각과 기능이 어떤 것인지, 말하는 기능, 분노, 욕망,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는 몸의 생성과 분해의 방식, 기타 인간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그 철학자가 일어나주 예수를 숭배하고 "오오, 주 예수님! 이제부터 저는 당신 제자와 하인이 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 저런 문제를 토론하고 있을 때, 사흘간 요셉과 함께 걸어 다니며 예수를 찾아다닌 귀부인 성 마리아가 성전에 들어왔다. 학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앉아서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는 예수를 발견했다.
마리아는 "내 아들아!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을 했느냐? 나와 네 아버지가 널 찾아다니느라고 정말 혼이 났단다. "라고 말했다. 예수는 "왜 두 분은 날 찾아 다녔지요?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서 일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가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자기네가 들은 그 대답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학자들이 마리아에게 그 소년이 마리아의 아들이냐고 물었다. 마리아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학자들은 "오오, 행복한 마리아여! 이러한 아들을 낳다니 얼마나 행복 합니까?"라고 말했다. 그 후 예수는 나사렛으로 돌아가 두 사람에게 순종했다.
주 예수는 키가 자라고 지혜가 깊어져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더욱 총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