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어려서 병이든 바르톨로메오를 그리스도의 침대에 누이자 기적적으로 치유된다.)
그 마을의 다른 여인에게 병든 두 아들이 있었다. 한 아들은 죽고,또 한 아들도 거의 죽어 가는 중이었다. 이 여인이 아들을 품에 안고 귀부인 성 마리아에게 갔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오오, 나의 귀부인이여 ! 도와 주세요. 나를 멍에에서 풀어 주세요. 두 아들을 두었는데 하나는 방금 땅에 묻었고, 또 한 아이는 보시다시피 죽기 직전이에요. 내가 얼마나 (애타게) 하느님의 도움을 간청하고 기도하는지 보세요."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오오,주님! 당신은 인자하고 자비롭고 친절하셔서 내게 두 아들을 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당신에게 불려 갔으니, 제발 한 아이만은 남겨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성 마리아는 그 여인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꿰뚫어 보고는 동정심이 솟구쳐 "당신 아들을 내 아들의 침대에 누이고 내 아들의 옷으로 덮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가 누웠던 침대에 병든 아이를 뉘었다. 그때 병든 아이가 눈을 감고 막 죽으려는 참이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옷의 냄새가 아이에게 닿자마자, 두 눈을 번쩍 뜨는 게 아닌가. 큰 소리로 어머니를 부르며 빵을 달라고 말했다. 빵을 주자 아이가 빨아먹었다
어머니는 "오오, 귀부인 마리아여. 하느님의 능력이 당신에게 머물러 당신 아들이 자기와 똑같은 아이들을 그 옷에 닿는 순간에 치유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병이 나은 아이는 복음서에서 바르톨로메오로 나오는 바로 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