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문신하는 것을 금하는가?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
라”(레19:28).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에 털을 밀지 말라”(신14:1).
문신(tattoo)은 피부나 피하 조직에 상처를 내고 물감을 들여 글씨나 그림, 무늬등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입묵(入墨),자문(刺文)이라고도 한다. 문신의 풍습은 이미 원시시대부터 있었는데, BC 2000년경의 이집트의 미라와 세티1세(재위 BC 1317∼BC 1301)의 무덤에서 나온 인형(人形)에 이것이 나타나 있다. 일반적으로 미개민족이 문신을 하는 것은 성년식(成年式)을 행할 때이다. 이는 생물학적 존재에 불과한 인간이 사회학적인 존재, 즉 씨족이나 부족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표시에 해당하며, 할례(割禮),발치(拔齒),천이(穿耳)등의 신체변공(身體變工)과 복합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신은 주술종교적인 의례이기도 하고, 장식으로서 미학적(美學的)의미도 지닌다. 그 밖에도 계급을 나타내는 것과 액땜을 위한 것, 또 결혼이나 출산(出産)때 호적(戶籍) 대신에 행하는 수도 있다.
성경에서는 문신하는 것을 금하는가?
사람들은 상기의 말씀을 통하여 문신을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말씀을 오해한 것이다. 이 말씀은 가나안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슬퍼하는 행위로 자신을 자해하는 것을 금한 것이다. 개역한글이나 흠정역 성경에는 죽은 자를 위하여“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치 말라고 되어 있다.이것이 문신을 금지한 법이라면, 레19:27절에“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라는 말씀도 지켜야 한다.
성경은 ‘문신’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오늘날 교회 내에서 제기되는 논쟁 중에는 문신에 관한 성서적 관점이 있다.
지난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의 보도에 따르면 성경에 나타난 문신에 대한 가장 명백한 비난은 레위기 19 장 28절에 나온다.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어떤 사람들은 문신이 마법이나 다른 이교도 종교적 관행과 같은 오컬트 관행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이 자신을 위해 분리되길 바라셨다는 것을 표현하면서 그 구절을 읽는다고 CP는 보도했다.
이어 위에 언급한 레위기 주변의 구절들은 문신을 금지하는 것이 이교도들과 관련된 많은 것들 중 하나이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딸들을 창녀가 되게 하지 말고 신접한 자들과 박수를 믿지 말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생츄어리 교회(The Sanctuary Church) 제이 해이즈립 목사는 "문신을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 왜 이 문신을 사용하는 것이고 문신의 의미는 무엇인가? 문신은 마법, 우상 숭배 또는 이교도 상징의 표현인가?"라며 "지난 20년 동안 문신은 미국 사회에서 문화적으로나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40%가 문신을 갖고 있다는 퓨리서치의 연구 결과를 내세웠다.
리버티 대학의 변증학 교수인 윌 허니컷은 크로스워크닷컴(Crosswalk.com)에 올린 글에서 "그림을 나타내기 위해 피부 아래 잉크를 주입하는 것은 구약에서 언급한 문신의 종류와 상당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레위기의 구절은 문자적으로 번역되어 있다고 한다.
허니컷 교수는 "레위기에 나타난 문신을 나타내는 'writing marks'의 'writing'이라는 단어는 상징이나 말을 새기거나(inscribe) 조각하는(engrave) 것을 나타낸다. 여기서 사용된 'marks' 역시 그 뿌리가 불분명하여 그 의미를 불확실하게 만든다"면서 "1700년대 후반까지 '문신'(tatto)이라는 단어가 영어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니컷 교수에 따르면 문신이 금지된 문화적 배경은 이스라엘이 노예 제도에서 구출 된 후에 이집트와 가나안 사이에 위치했을 때였다. 고고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는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유방이나 허벅지 및 복부에 문신을 새겼으며 이는 출산 과정을 보호하는 행운의 부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허니컷 교수는 주장했다.
허니컷 교수는 "여성들이 종종 이교의 다산을 상징하는 여신인 'Bes'를 문신했다"면서 "명백히 비난받지는 않았지만 크리스천들은 문신을 얻으려는 동기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 보라"고 촉구했다.
그는 "부모에게 반항하기 위해 문신을 새긴다면 그것은 분명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에베소서 6장 1~3절에 나타난 신약의 다섯 번째 계명에 대해 인용했다.
이어 "예술적 자기 표현은 괜찮을 수 있지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우리의 주된 동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린도전서 10:31). 이것은 우리 자신이 아닌 그 분을 존중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며 "증인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문신을 하는 것은 받아들일만 하다.그러나 문신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거나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복음을 구두로 전하는 것을 대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