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지켜질 약속
고후 1: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이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철석같이 지키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어길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능력과 시간과 기회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약속을 지키고 싶지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장소에 꼭 가고 싶지만, 교통사고로 길이 막히면 도리가 없습니다. 돈 빌리면서 한 달 후에 꼭 갚겠다고 약속하지만, 형편이 안 되면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모든 상황과 문제를 해결한 능력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킬 능력이 있다고 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능력은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불현 듯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것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들 사이에 맺은 약속을 얼마나 많이 깨트리는지 우리는 잘 압니다.
약속을 지킬 능력과 시간이 있어도 약속을 깨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속을 이행할 상대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 드린 약속, 아내에게 한 약속, 남편에게 한 약속, 자식에게 한 약속을 지킬 때까지 그들이 내 곁에 살아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에는 반드시 지켜지는 약속에 대한 보장이 있습니다. 고후 1:20절을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이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이 하신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반드시 성취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떤 성경에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리 많은 하나님의 약속일지라도 모두 다 실천하고 완성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반드시 지켜지는 까닭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능력에 제한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자기의 부족한 능력 때문에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은 그분의 다함이 없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실천하고 완성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약속을 지키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대상에 제한을 받지 않고 약속을 지키십니다.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신 예수님은 각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살려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실천하고 완성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실천하고 완성하시는 우리 주님을 찬양합시다!
오늘은 [반드시 지켜질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수많은 약속 중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반드시 실천되고 완성될 첫 번째 약속은 사랑한다는 약속입니다.
성경 로마서 5:8절 말씀을 여러분과 함께 외우고 싶습니다. 저를 따라해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제가 가장 좋아하고 늘 가슴에 담고 사는 약속입니다. 이 사랑의 약속을 가슴에 픔고 살아가면 외롭지 않습니다. 사랑에 목마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을 약속하신 예수님께서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알고도 하늘 영광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사셨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기를 좋아합니다. “아빠, 나 얼마큼 사랑해? 자기, 나 얼마큼 사랑해?” 그러면 무엇이라 대답합니까? 하늘만큼 땅만큼 이라고 합니다. 그보다 큰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니까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우리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십자가입니다. 이만큼 사랑한다, 이렇게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대답이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롬 5:8절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확실하고 분명한, 이렇게 크고 영원한 사랑의 확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한다면, 더 이상은 도리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한다면, 하나님으로서도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까?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를 버리셨다는 사실과,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우리를 위해 내어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런데도 하나님의 사랑이 의심된다면, 십자가로 충분하지 않다면, 멸망 받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십자가가 부족하다면, 십자가가 의미 없다면, 죄인이 살 다른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충분한, 십자가의 사랑으로 만족하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반드시 실천되고 완성될 두 번째 약속은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이사야 41: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약속은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지켜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부모는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백년해로를 약속한 부부도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가지 않으십니다. 함께 하신다는 약속은 결코 취소되거나 파기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느끼지 못하는 때에라도 이 약속은 지켜지고 있습니다.
2008년 5월 12일에 진도 8.0의 강진이 중국 스촨성을 덮쳐서 8만 6천 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참혹한 지진 현장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사진 속의 어머니는 아홉 살 된 딸과 함께 밥을 먹고 있다가 지진으로 집이 무너지자 젓가락을 놓을 겨를도 없이 자신의 몸으로 딸의 몸을 덮었습니다. 모녀는 죽은 채로 발견되지만, 이 한 장의 사진은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숭고한지를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죽음의 순간에 이 어머니는 딸의 곁에 있었습니다.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딸을 감쌌습니다. 그러나 이 어머니에게는 딸을 살릴 능력이 없습니다. 함께 죽는 것이 이 어머니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 그리고 최후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 도와주고 붙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을 영원히 지킬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함께 죽는 사랑이 아니라 반드시 살려 내는 사랑으로 이 약속을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한 순간도 놓치거나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날마다 기쁘게 살아가는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반드시 실천되고 완성될 세 번째 약속은 다시 오신다는 약속입니다.
요 14:1-3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이 말씀을 우리는 재림의 약속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재림의 약속, 믿을 만할까요? 믿어도 될까요? 믿어도 될 뿐 아니라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보다 더 확실하고 분명한 약속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약속은 우주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이것은 지금이 9월이고, 다음 달이 10월인 것만큼 분명한 사실이며,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는 것만큼 확실한 사실입니다. 아니, 가을 다음에 곧바로 봄이 오는 세상이 된다고 해도 재림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얼마든지 ‘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는 한, 성경의 모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요 소망입니다.
계 14:14-1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위대한 농부이신 예수님은 지난 6천여 년 동안 이 세상이라는 밭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오셨습니다. 구약 4천 년 동안은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복음의 씨를 뿌리셨고, 마침내 당신이 친히 이 세상에 오셔서 33년 반 동안 사시면서 복음의 씨를 뿌리셨습니다. 하늘로 승천하신 후에는 교회를 통하여 복음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추수의 완성입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예수께서 다시 오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추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봄, 여름에 실컷 고생하고 추수를 포기하는 농부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취미삼아 텃밭을 가꾸는 사람도 추수를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의 씨를 뿌리시고, 그 씨를 싹틔우기 위해 자신의 피를 뿌리신 분께서, 복음의 추수를 포기하실까요? 절대로 그럴 리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셔서 복음 농사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재림의 약속이 얼마나 확실하고 분명한지에 대한 증거입니다. 계시록 14장에 추수하는 분으로 묘사된 예수님은 22:2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것들을 증거 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반드시 지켜질 약속, 사랑한다는 약속, 함께 한다는 약속, 다시 온다는 약속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재림성도, 서울중앙가족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박 상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