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처음 떡붕어가 도입된 것은 1964년 가을 서울공대 최계근崔桂根 교수가 최초로 일본에서 떡붕어 20마리를 국내에 도입하였다고 한다.
이후 1970년 김진근씨를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도입 증식이 이루어졌다.
일본의 어류도감에 의하면 일본에 서식하는 붕어는 경골어류 잉어목 잉어과 붕어속에 속하는 5종이 있다고 하는데 떡붕어는 개량종이기 때문에 이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
떡붕어의 시조는 비와호琵琶湖(호수의 모양이 하늘에서 볼 때 비파 모양이어서 비파호라 함)를 포함한 인근 요도가와수계淀川水系에만 자생하던 물방개붕어(겐고로우브나)이다.
비와호는 수심이 매우 깊고 연안이 직벽으로 이루어져 저서성 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가 적다.
이로 인하여 원래 저서성 어종인 겐고로부나가 서식 가능한 바닥층을 차지하지 못하고 밀려나면서부터 수중의 중층에서라도 먹이를 찾아야 생존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점차 수중에 떠 있는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게 되었고, 이로써 중층어로 진화한 것이라고 하는 설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 겐고로부나의 외형은 마치 우리나라의 토종붕어와 유사하다.
겐고로부나는 1648년에 발간된 「毛吹草」라는 문헌에 등장한 것으로 보아 그 역사가 매우 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낚시하고 있는 떡붕어는 메이지明治 38년(1904년)에 겐고로부나를 오사카의 양식업자 橋本福松와 담수어 중개인 田坂房吉가 교배 양식에 성공하여 식용으로 사육하면서부터이다.
이들은 체고가 높은 것을 선별하여 개량을 거듭한 결과 체고가 높고 성장이 매우 빠른 붕어를 양식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쇼와 17(1940)년경에 양식업자들 사이에서 가와치부나河內鮒라고 명명하였다.
이후 가와치부나를 일본에서는 주걱 모양의 붕어라고 하여 헤라붕어へら鮒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떡두꺼비 같이 잘 자란다 하여 떡붕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떡붕어가 실제 일본 전역으로 증식된 것은 쇼와 昭和 30년대(1956년경)부터이고, 그 이전인 1940년경부터 운송수단으로 트럭이 대중화되면서 일본 전역에 방류되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일부 관리형 낚시터에 방류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일본의 떡붕어낚시 역사 또한 매우 오래된 것은 아니다.
참고로 겐고로부나를 양식하게된 까닭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주식으로하기 때문에 양식사료가 적게들고 성장이 빠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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