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禹易東倬歎老歌
衰軀嫌外出(쇠구혐외출)
白首忌逢人(백수기봉인)
昨夜遊童子(작야유동자)
今朝半鬼神(금조반귀신)
易東 우탁 선생의 '歎老歌'에 화답하다
몸이 쇠하니 나가기 싫어지고
머리 허여니 사람도 꺼린다오
간밤엔 뛰어놀던 아이였건만
오늘 아침엔 반쯤 귀신이라오.
<時調로 改譯>
쇠한 몸 외출 싫고 흰머리 사람 꺼리오
어젯밤엔 온 사방 뛰놀던 아이였건만
오호라! 오늘 아침엔 반쯤 귀신이라오.
*禹倬: 高麗 충선왕 때의 학자(1263~1342). 字는 천장(天章)·탁보
(卓甫/卓夫), 號는 백운(白雲)·단암(丹巖)·역동(易東). 성균관 좨주
(祭酒)를 지내고, 경사와 역학에 통달하였으며, 程朱學을 처음으로
연구하고 해득해 後進을 가르쳤다 *衰軀: 쇠약한 몸 *昨夜: 어젯밤.
<2026.6.14, 이우식 野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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