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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학 시 1편

작성자정애진|작성시간26.06.21|조회수3 목록 댓글 0

왈칵 정애진

 

아파트 화단

실처럼 가느다랗게 올라온 연두

잠시 옆에 쪼그려 앉아

손바닥으로 느껴본다

 

우체국 담장 개나리

가지 끝에 쌀알만큼 내민

노란 꽃잎에 눈을 맞춘다

 

뒤안,

엄마의 장독대 옆에 피었던

앵두꽃

오돌토돌 홍역을 앓더니

꽃잎을 열었다

 

왈칵,

네가 보고파서

봄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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