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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있는가?

작성자써니|작성시간09.03.14|조회수14 목록 댓글 2

이런 친구 있는가?





행색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 다칠까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 지으며 팔짱 껴주는 친구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흔들 때
언제 어느 곳에든 차 한 잔을 나누며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친구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 때
질투의 눈빛을 버리고 질투의 마음을 가둔 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줄 친구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이 고요함을 흐느낄 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환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줄 이런 친구 있는가?





복잡한 세상,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자기 중심적일 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듯 묵묵히 지켜주는
믿음의 친구를 둔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야 할 사람 누구입니까?
바로 당신입니다


- 사랑밭 새벽 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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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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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산적 | 작성시간 09.03.15 저는 써니님 이라고 감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 작성자써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16 저도 많이 부족해서 갈망만 하고 있습니다만... 그리 생각해 주신다니 부끄럽지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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