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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저 멀리 세상과 떨어져 홀로 웅크리고 있는 외딴집,
깊은 산속으로 난 작은 길을 홀로 걸어가는 스님의 뒷 모습,
혼자서 호젓하게 산길을 걷는 맛! 또한 괞찬겠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도.....?
이러한 것들이 홀로 빛여낸 아름다운 여운이 아닐까?
사랑도 지이망산!
통영시 삼천포 앞바다에 떠 있는 사량도 지이망산은
섬 산행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암봉과 암능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지이망산], 가마봉을 거쳐 옥녀봉까지
암능을 오락 내리락 하면서 하는 산행....??
새벽에 삼천포에 도착해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여섯시 배로 육지을 떠난다.
삼천포에서 사량도 까지는 배로 약 50분을 달려
돈지 마을이란? 포구에 내려 놓는다.
총대장님으로 부터 간단한 주의 사항을 듯고 출 발!
남녁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진달래가 꽃 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하루 이틀만 지나면 활짝 필 것 같은 나만의 생각...
그렇게 산 중턱을 지나 정상 능선에 오르니
이것은 산이 아니라 거대한 바위 능선이다.
바위는 뾰족뾰족하게 튀어나와 미끄럽지는 않다.
톡톡 튀어 나온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옛날 돌 기와장을 옆으로 차곡차곡 세워났다고 해야하나..
이런 산을 오르고 내리고을 반복해 가마봉을 지나 옥녀봉에 도착!
비록 약400 고지밖게 되지는 않치만
눈으로 그 높이을 가늠 할 수 없다는 거...
가희 절벽이라 할만한 옥녀봉이 딱하니 동아 밧줄만 한 줄 내려놓고 버티고 있었다.
으메...!!!
마음을 다 잡아먹고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는 와중에 사진도 한 컷
정말 찌맀찌릿한 이 쾌감!
이맛에 산을 오르는 가 싶다.
비록 위험은 하지만....
그렇게 등산을 마치고 삼천포로 나와 싱싱한 회 한접시와 소주 한잔에
뒤 풀이 한 후~~~
다시 찾아도 후회하지 않을 거란
여운을 남긴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