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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 가끔 삶이 고독할 때

작성자써니|작성시간09.08.07|조회수13 목록 댓글 0

      중년의 나이, 가끔 삶이 고독할 때 천 년을 흘러가는 강물에 비한다면 한 사람의 생은 풀잎 끝에 맺힌 아주 작은 물방울일까 천 년을 떠도는 바람에 비한다면 한 사람의 고뇌는 보이지 않는 먼지에 불과할 거야 그렇다 해도, 정녕 그렇다 해도 세상에 태어나 이름 하나 갖고 살아가기가 참으로 힘들고 곤하노라 가난한 육신을 이끌고 탄생에서 죽음까지 가는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하여라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깊어지는 사색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별이 뜨는 창가에서 부서지는 별 하나를 만나네 그 별은 밤바람에 나뭇잎처럼 내게로 스치고 나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고동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느끼노라 진실만을 사랑하고 싶었다 그러나 늘 그 사랑에 목말라야 했던 내 영혼의 뜨거운 심장 속에서도 용해되지 않는 그것은, 목숨만큼이나 귀한 순수 자유 천지의 세계, 내 생애 마지막 가슴이리라 중년의 나이, 가끔 삶이 고독할 때 나는 아무도 모르게 그 가슴을 만난다 【 출처 : 중년의 나이, 가끔 삶이 고독할 때 / 이채 】

      고독이란 결코 나쁜 것만 아닙니다. 가까운 친구나 이웃과 함께 있는 시간도 좋지만 빈틈도 쉴틈도 없이 날마다 정신없이 살다보면 우리가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많습니다. 고독할 때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는 좋은 기회이며 발명가나 예술인들은 무언가 영감이 떠오르고 어쩌지 못하며 갈길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에게는 세미한 신의 음성을 듣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가진 자나 못가진 자, 배운 사람이나 못배운 사람, 너, 나, 할것 없이 행복함도 잠시, 모두다 고독함을 느끼게 마련 입니다. 더구나 철저하게 내려 놓으며 자신과 싸워야 할때 한없는 고독함으로 방황도 하지만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다가와서 손잡아 주시고 업어 주시며 두려움에 멈칫 할때 등을 밀어 주시는 그 분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수 있었지요. 그분의 뜻을 따라 산다는것이 쉽진 않지만...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오늘 하루도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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