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서울] 탈북민 학생들, 뮤지컬 '영웅' 관람

[원초적스톤]

산업은행 통일사업부장 서진환 씨(가운데)가 탈북민 학생들과 안중근 의사의 활약을 그린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






탈북민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의 한 은행이 탈북 학생들과 교사들을 초청해 구한말 항일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그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헬로서울 오디오] 산업은행, 탈북민 학생들 초청 뮤지컬 '영웅' 관람

“안중근 의사”의 활약을 그린 공연 “영웅”이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가운데, 탈북 학생들도 단체로 와서 공연을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탈북 대안학교 우리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초대해 이번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산업은행 통일사업부장 서진환 씹니다.

[녹취: 서진환 산업은행 통일사업부장] "저희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작년부터 우리 탈북 대안학교인 우리들 학교 학생들과 지금 봉사 활동도 같이 하고, 그런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단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가족 같은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 오고 있고요, 통일을 위한 조그마한 밑거름이 되고 한국사회 따뜻한 것도 같이 보여주고 그런 것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이 은행에서는 남과 북의 마음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에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이렇게 탈북 학생들이 공부하는 대안학교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도 했고, 또 이 학생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 관람 역시도 탈북민들과 함께 하는 여러 지원 사업 중에 하나로 다양한 문화 생활을 함께 즐기기 위해 이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남과 북이 공유하는 역사적인 위인 안중근, 다른 이념과 교육 체계 하에서도 남북한이 역사책에서 공통적으로 가르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 보는 큰 공연이만 역사책에서 한번 만나본 위인의 이야기다 보니 탈북 학생들도 공감하면서 금새 공연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녹취: 탈북 학생들] "공부만 하고 이런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서 이제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요, 뮤지컬을 처음 보거든요." (탈북 학생 1)

"저는 여태까지 문화 생활을 별로 안 해봤어요. 아주 기대가 되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책에서 안중근 의사님 알고 있었는데 역사도 배우면서 더 많은 걸 알게 되고 이번에 뮤지컬로 본다고 해서 더 기대되고..." (탈북 학생 2)

"안중근 지사 북한에서 많이 배웠고 2월 15일 되면 북한에서 영화 매일 해요. 뮤지컬 자체를 처음 봐서 tv에서만 봐서, 안중근 지사 대한민국에서 보니까 남다른 것 같아요!" (탈북학생 3)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우리들 학교” 윤동주 교장 역시, 모처럼 학교를 벗어나 소풍 나온 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 깊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리들학교 윤동주 교장] "우리들 학교는 탈북 다문화 청소년 학교인데요. 귀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우리 학생들 모처럼 밖에 나와서 새해부터 이렇게 좋은 공연 보게 됐어요. 북한의 정권이 점점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머지 않아 통일이 곧 다가올 텐데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주저하고 약간 두려워하거든요. 그럴 때 우리 학생들이 이 안중근 의사처럼 오늘 이 뮤지컬 보고 우리 학생들이 영웅이 되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빛과 소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북한에서 그리고 탈북 과정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남한에 와서 부족한 학업을 메꾸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리들 학교의 탈북민 학생들 이날 하루만큼은 잠깐 공부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은행에서는 탈북민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작은 나눔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녹취: 서진환 산업은행 통일사업부장] "저희가 통일 북한 관련 연구를 시작한지 한 20년 정도 됐어요. 그래서 통일 관련 되는 일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해서 저희가 출발은 북한경제 전문가 100인 포럼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북한정책 포럼을 한 지 꽤 됐네요. 2003년부터 시작했으니까 14년째 지금 하고 있어서 통일 관련 정책 입안하는데 많은 도움을 드리고, 또 통일 북한 관련 전문가들과 세미나도 개최하고 간담회도 열고 하면서 통일 관련해 많은 준비 연구자료들을 축척하고 있습니다. 또 계속 지속적으로 계속 해 나갈 생각이고…"



서울에서 VOA 뉴스 김미영입니다.

[원초적스톤]

통일사업부장 서진환 씨와
탈북민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활약을 그린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군요.

[동자의꿈]

탈북다문화 청소년 학교 학생들 이였군요..

[개마고원]

도산처럼 용감하구 충과 의리가 넘치는 학생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라]

안중근 열사의 애국 충정은
남한과 북한을 아우를수 있는
위대한 애국지사지요
감사합니다